★ 어느 산악회 회장님의 정성스러운 산행안내에 더 이상은 거절하기가 차마 민망하여 옆지기 님 꼬들 겨서
참석 문자 드리고 휴 ~~~~~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봅니다.
지난 5월 둘째 주에 바래봉 철쭉이 보고 싶어 자차로는 힘이 들어 안내산악회를 알아보니 딱 맞춘
산악회가 있어 옆지기 님과 신청을 했더랬죠 아 근디 이 산악회는 회장님 전번을 올렸는가 봐여 ㅠㅠ
덕분에 바래봉 능선 산행 즐겁게 다녀왔지유 ~~~ 그런디 다녀온 후부터 한 번도 빼먹지도 않고 회장님이
직접 안내 산행 링크를 보내 주시니 올려 주시는 산행지가 다녀온 산들이라 한 번도 참석을 못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미안한 마음이 생겨 나 불엇시유 ㅋㅋㅋ(아~~놔 또 올 낀디 문자가)
정성에 감복하여 달려간 팔각산 여덟 개의 뿔같이 뾰족한 봉우리가 있으며 仙境玉溪 라고 불리는
옥계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 아! 꽤나 멀어유~~~ 창원에서 팔각산 주차장꺼정 3시간 30분 걸렸시유 가는 길에 잠깐이지만 수평선이 보이는
동해 바다도 봤지유 그라고 똭! 주차장 도착하여 산행 시작 들머리 첫 코스가 108계단 거의 수직으로 다가
올라 버려유 (보기 보담 힘 안들 어유ㅠㅠ)
★ 흐린 날 습도가 높아서 산우님들 육수가 줄줄줄 흐르고 쪼메난 까꼬막이 봉우리마다 깔딱거려서 힘들었지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시로 재미나게 산행하다 보니 하산 완료.... 계곡으로 내려가 알탕한번 해주니 써~~ 언
함니더 우리 옆지기 님도 하산길에 땡벌 한방 쏘인 거 빼고는 가뿐하게 마무으리 해 불고 힐링 한 하루였네여.
♠ 평소 좋아하는 시 한 편 올려보자 (나이가 들어 갈수록 곱씹어지는 시 임더!!)
제목 : 산 ( 시인 함민복 )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합니다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들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발치로 당신을 바라다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안겨보기도
그렇게 살다가 영, 당신을 볼 수 없게 되는 날
당신 품에 안겨 당신이 될 수 있겠지요
★ 오늘의 교훈 ☞ 나이 들어 갈수록 장거리 산행은 힘들닷!!!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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