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157

회상 1, 2

◈회상 1눈을 떠보니 아직은 깜깜한 새벽인데, 벌써 하루를 열어 버렸다.침대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걱정거리를 떠올리다가, 입원해 계시는 장모님의 상태가 겉으로는 괜찮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해서 가장 고민스러운 일이고, 이제 막 육십에 오른 친동생 같은 아우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주변의 현실이 변덕스러운 봄날의 비바람 같아서 요즘은 참 혼란스러운 상태의 연속이다. 아침 햇살이 연두색 숲 속으로 내려앉은 그곳은 지저귀는 이름 모를 새소리와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음률처럼 들리고 한 폭의 산수화같은 풍경이 나를 맞이해주고 있더라, 아! 이래서 이 길의 이름을 소리길이라고 지었나 보다, 아내와 함께 이 길을 걷는 내내 살랑대는 바람과 흐르는 계곡물에씻기다 못해 깎이고 깎여서..

나의 이야기 2025.05.02

연두 산악회 제 172차 청양 칠갑산 산행 안내(5/11)

♡ 신록이 푸르른 5월이 오면 암릉 산행은 힘들어지고, 뙤약볕에 노출된소중한 피부도 보호해야 되고, 그래서 푹신한 육산에다 조금만 오르면숲 속의 능선길은 편안한 흙길이 대부분인 매운 고추의 고장, 청양의 성지콩밭 메는 아낙네의 칠갑산으로 초대합니다. ▣ 칠갑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입니다. ◈선진문화 정착을 위해 산행비는 가급적 선 입금 부탁드립니다. (경남은행:603-22-0008425 채명남 사무국장) 칠갑산(559,8m)[ 七甲山 ]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정산면·장평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칠갑산은 559.8m의 주봉을 중심으로 하는 충청남도 청양군의 산이다. 산지는 주로 선캠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계 암석으로 되어있으며 다수의 계곡이 칠갑산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산..

나의 이야기 2025.04.16

한숨만 나오는 홍천 팔봉산 결산 안내 (4/13)

◈☎따르릉~~~ 예! 팔봉산 안내소입니다.(4월 2일 통화 내용)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여기는 경남 창원입니다다름이 아니라 4월 13일에 창원에서 저희 산악회 회원을 모시고팔봉산을 가려는데 산불 때문에 전국적으로 입산 통제를 하는산이 많아서 문의드립니다, 팔봉산도 통제를 합니까?☎아뇨 저희들은 특별히 산불 때문에 통제하는 건 없습니다, 다만당일에 많은 비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이 불면 통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일 아침에 전화를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따르릉~~~ 예! 팔봉산 안내소입니다.(4월 13일 오전 7시 35분 첫 통화)수고 많으십니다, 저희 산악회가 지금 창원에서 팔봉산으로 가고 있는데요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아 그러는데 오늘 산행 가능 한가요?☎네 지금은 통제가 없습니다...

나의 이야기 2025.04.14

봄! 장복산 참 좋았던 날(4/6)

♣정말 우연히 듣게 된 최백호 노래, 가사가너무 좋아 올려 봅니다.                ♬ 동생아작사, 작곡, 노래 / 최백호 꽃이 지는 날에는 한 살이라도 젊은 니가 울어라 나는 낯선 동네 뒷골목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나 한잔 하며 놀란다 봄이 간다고 누가 죽는 것도 아니고 꽃 가득한 봄날에 떠나면 덜 외로울까 잊혀지는 것들에 매달리지 마라 돌아오지 못하는 게 사람뿐이랴 꽃이 필 때도 울고, 꽃이 진다고 울고 살아 있는 거보다 더 좋은 거 세상에 어디 있더냐, 동생아 꿈을 꾼다고 젊어지는 것도 아니고 다시 돌아온다고 믿으면 덜 서러울까 떨어지는 것들에 마음 쓰지 마라, 한바탕 잔치 같은 삶이었더라 사랑한다고 울고, 이별한다고 울고 살아 있는 거보다 더 좋은 거 세상에 어디 있더냐, 동생아 그날 그..

나의 이야기 2025.04.07

그 해 봄은 갑작스럽게 나에게 다가왔다 (3/22)

◈ 영남알프스 완등을 또다시 도전한다고 1,2, 3월 여섯 개 산을 오르면서 특히 3월 첫 주고헌산과 천황산을 오르면서 눈이 녹아 뻘밭같은 진창을 엄청나게 많은 산객들과 줄지어밀려 밀려 한 걸음씩 나아가며 혼란스럽든내 마음은 여기서 무얼 하고 있나? 완등메달,완등 인증서 때문에? 함께하는 옆지기님에게이제 정말 끝! 내년에는 안 할 꺼야라고 하니옆지기님 왈 내년이 오면 얘기하세요 합니다.  ▣  수선화에게/정호승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나의 이야기 2025.03.24

연두 산악회 제 171차 홍천 팔봉산 산행 안내 (4/13)

♡창밖을 보니 봄이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지만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나면 온갖 꽃들이만발하는 진정한 봄이 찾아오겠지요, 이런좋은 봄날! 평소에 개인적으로 접근하기가어려운 홍천의 홍천강을 두르고 있는 낮고짧지만 강렬하고 짜릿한 산 팔봉산으로당신을 초대합니다. ▣홍천 팔봉산은 100명산 인증지 2봉 입니다. ★쉿~ 주목!!!   거리가 조금 먼 관계로 한 시간 일찍 출발하고   산행비가 50,000원 인점 양해 바랍니다. ◈선진문화 정착을 위해 산행비는 선입금 부탁   드립니다.  (계좌 안내 : 경남은행      603-22-0008425 채명남 사무국장) 팔봉산(327,4m)[ 八峰山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

나의 이야기 2025.03.18

연두 제 170차 두륜산 결산 안내(3/9)

◈45명 만차의 기쁨을 안고 달려간 곶 남도의끝자락 해남 두륜산, 2년 만에 다시 온 오소재,건너편 주작의 화려함을 보기에는 조금 빠른시기이고 오늘은 두륜산의 암릉과 다도해의풍경을 눈으로 즐기고 내 마음에 담아 가련다.   ◈더없이 행복하고 힐링된 산행이었네요님들의 환한 미소가 내 마음속에 등불이되어 따뜻 한 온기 속의 은은한 빛을 밝혀힘든 줄 모르고 진행을 한 산행, 고맙고감사한 마음입니다. ◈결산 안내 ◈세부 결산 내역서

나의 이야기 2025.03.11

제 169차 지리산 삼신봉 시산제 결산(2/9)

♡시산제 일정이 다가올수록 시시각각 변하는날씨 변화에 역대급 긴 한파가 이어지더니폭설로 인하여 지리산 국립공원 전체가 통제한다는 빨간 선들이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져급하게 제2의 시산제 산행지를 작성하느라사무실로 출근하는 사태가 벌어졌지요,그렇게 부산을 뜨는 가운데 오후 6시 즈음에일부만 통제하고 나머지 등산로는 해제가되는 해프닝 속에  만만차 46명 꽉 채운 예약정원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리산삼신봉을 품은 곳 청학동 거기를 갑니다.  ◈결산 안내◈결산 세부 내역서◈시산제 축의금 내역서 ♥ 감사 함니더 꾸벅 꾸벅

나의 이야기 2025.02.12

선자령 이야기(2/2)

♡선자령 참 멀어유~~~ 내가 사는 창원에서 장장 4시간 반은 달려야대관령 휴게소에 도착을 합니다, 그래도 기회있을 때 가야지유~~~ 지난 1월에 알프스님들금수산에 함산 하면서 한누리 산악회 두 분을만났는데 2월에 선자령을 가신다고 하길래옆에 있던 아내가 남은 자리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결론은 신청을 하였지요, 그날이오늘입니다.  ☞이제 나이가 조금 있다 보니 당일 산행으로강원도를 온다는 게 조금은 버겁게 느껴지는하루였네요 특히 버스를 열 시간 가까이타고 다니는 것이 많이 힘들게 느껴지니 큰일이네요, 오늘 처음으로 함산 한 한누리산악회 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5.02.06

2025년 영알 완등 스따뚜(1/27)

♤집사람과 연속 4회째 함께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행사를 시작하기 전지난해에 아내가 내년부터는 시간에 쫓겨가며 하지 말자고 하여 그러자고 한 말이 생각이나 올해부터 바뀐 완등 방법을 설명해 주며 한 달에 두 산만 인증하면 된다고 하니 해보자고 합니다.주말마다 산악회의 함산 산행 때문에 시간이 나질 않아 월말에서야1월 계획을 아내의 최애코스 영축산과 신불산을 인증하는 목표로스따뚜를 힘차게 해 봅니다.

나의 이야기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