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연두 산악회 우두산 연말 산행 결산(12/08)

돌뫼 2024. 12. 9. 11:07

아니 벌써 갑진년 마지막 산행이라니요!

겨울의 초입에서 결산서 작성하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길가의 들꽃인 까실쑥부쟁이

모습을 감추고 샛노란 잎 자랑하던 가로수

은행나무의 벌거벗은 몸뚱아리 가지 끝에

달랑거리는 색 바랜 잎새 하나 바라보니

감수성 예민하든 사춘기 즈음에 읽어 본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생각이 납니다.

우두산 가는 날 깜깜한 새벽을 뚫고 만차의

기쁨으로 반가운 얼굴들과 서로서로 인사

나누며 쌀쌀한 초겨울의 날씨인 우두산

으로 진행을 합니다.

 

☞흐미~~~ 추워요 추워 응달이라 더해유 ㅎㅎㅎ
☞전화기를 버스에 두고 내려서 20분 동안 나홀로 대기 후 출발 ㅠㅠ
☞오늘의 들머리인 고견사코스 입구 ~~~
☞열심히 달렸는디 ~~~ 100m 헉헉헉!!!
☞숲사이로 견암폭포가 보이고 ~~~
☞이맘때쯤 경식이행님 전화가와요 고견사 입구라고 ~~~
☞뛰다걷다 헉헉거리며 도착 한 고견사 입구 ~~~
☞천년고찰 고견사 다시봐도 고풍스럽다는 느낌이 ~~~
☞천년을 살아왔다니 세삼 고개가 숙여집니더 ㅎㅎㅎ
☞삼년 전 방문때도 의상봉 가는 길 의자가 없었는데 ㅠㅠㅠ
☞경내로 들어서니 후미조가 보입니더 ㅎㅎㅎ
☞대웅전에 꾸벅하고 석불도 잽싸게 담고 go~ go ~~~
☞지금부터가 까꼬막이 장난이 아니지유 ~~~
☞힘내라 힘! 갱수기 ~~~
☞드디어 현관문 같이쓰는 분 만났시유 ㅎㅎㅎ
☞불심이 돈독 한 분들이어야 여기까지 오르셔서 기도 드리겠어유 ㅎㅎㅎ
☞드디어 장군봉 삼거리 도착 우두산 가짜정상석 찍어불고 ~~~
☞의상봉으로 가봅니다 북사면에는 눈이 쌓여있네예 ~~~
☞의상봉 오르기 전 영재님 사진 찍어 주신다고 대기중 ㅎㅎㅎ 고맙지라 ~~~
☞수복닙, 영희님도 한 컷 머시따!
☞경식이 행님이랑 내캉 한 컷 ㅎㅎㅎ
☞성택이님도 한 포즈 잡아봅니더 ~~~
☞50계단 올라오모 의상봉이다 힘내자 아~ 싸 ㅎㅎㅎ
☞왔노라 모였노라 우리 흰님들 ~~~
☞선녀선남들이 쭈~ 욱 나래비서서 기념 샷!
☞다녀 온 의상봉 배경으로 찰칵 ~~~
☞영재님 카메라로 쭈~ 욱 땡겨본 눈 덮힌 덕유 능선 (그립네 그리워 ...)
☞짜~ 잔 우두산 상봉 도착 !!!
☞우리 연두의 여운영위장님 은주씨 ㅎㅎㅎ
☞아웅다웅 절친이신 희정씨 두 분을 대표 미인으로 ~~~
☞허겁지겁 먹다보니 아뿔싸! 마무리 산정 레스토랑 ㅠㅠㅠ
☞애기 코리를 찻아서 ~~~
☞대표로 우리 부산대장님 찰칵 ....
☞와~ 우 저기 아래에 Y자 출렁다리 보이시쥬 ㅎㅎㅎ
☞모두 스탑! 줄을 서시오 저~ 기 비계산이 보이시쥬 ~~~ 그노무 돌뺑이는 언제봐도 멋있어야 ㅎㅎㅎ
☞앞쪽에 선길님 뒤로는 수복님 ㅎㅎㅎ
☞웅장한 돌뺑이 배경으로 조약돌님, 수복님하고 ~~~
☞한 덩어리 돌뺑이가 어머무시 하지예 ㅎㅎㅎ
☞이름 좀 지어주세요???
☞이 똘뻉이는 마 선 바위닷! 이의없지예 ㅠㅠㅠ
☞인자 마 마장재에 왔뿟다 아이가 배낭털이 하고가자 ㅎㅎㅎ
☞잠사 후 도착한 Y자형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
☞우리는 한참을 사진 삼매경에 빠졌다 아입니꺼 ㅎㅎㅎ
☞씨방 여그 부터는 아랫동네에서 꺼꾸로 타신분들 ㅎㅎㅎ
☞오랫만에 모델로 써보는 진태님 ㅎㅎㅎ
☞하~~~ 명달님은 마이 춥는갑다 우야모좋노 ㅠㅠㅠ
☞자세가 마 딱 쥑이뿌네 원임이 ~~~
☞오늘의 포토제닉상 대상 작품 입니더 짝짝짝 박수함 주이소 ㅎㅎㅎ

 

일기 예보에 유식한 말로 서고동저 기압골

덕분에 북쪽 한기가 쓩~~~ 내려오는 날

고견사 주차장 응달에는 영하의 온도에

바람도 불어쌓고 단체사진 찍는다고 모여

외쳐보니 덜덜덜 떠는 모습들로 범생이

분들만 사진 한 장 찍은 후 고견사 들머리

에서 안내를 하는 중에 아뿔싸 내 휴대폰

버스에 두고 내렸다, 결론은 20분 후에

휴대폰을 찾아서 나 홀로 출발하여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서 뛰다 걷다 헉헉 거리며

고견사 경내에서 후미조를 만났네요 ㅠㅠ

의상봉 정상에 서서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

가까이는 가야산, 작은 가야산, 비계산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오늘의 압권인 하얗게

눈 덮인 덕유능선의 모습은 짜릿한 설렘

마저 안겨주면서 그리움에 젖어들게 한

풍경이었답니다, 갑진년 연말 산행을

만차로 함산 하게 해 주신 우리 흰님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참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조언도 해 주시면서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가시길 기대합니다.

 

♡PS : 12월 18일 저녁은 연두산악회의

연말 총회 하는 날 입니다, 잊지마시고

꼭 참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결산 안내

◈결산 세부 내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