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2025년 영알 완등 스따뚜(1/27)

돌뫼 2025. 1. 28. 08:36

집사람과 연속 4회째 함께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행사를 시작하기 전
지난해에 아내가 내년부터는 시간에 쫓겨가며 하지 말자고 하여 
그러자고 한 말이 생각이나 올해부터 바뀐 완등 방법을 설명해 주며

한 달에 두 산만 인증하면 된다고 하니 해보자고 합니다.

주말마다 산악회의 함산 산행 때문에 시간이 나질 않아 월말에서야

1월 계획을 아내의 최애코스 영축산과 신불산을 인증하는 목표로

스따뚜를 힘차게 해 봅니다.

 

 

☞신불산휴양림 하단 주차장에서 출~ 발 ~~~
☞시작과 동시에 빡센 까꼬막 때문에 헉헉 숨소리가 ㅎㅎㅎ
☞고도가 높아질수록 따뜻한 날씨와는 상관이 없는 풍경을 ~~~
☞보여주고 있더니만 ~~~~
☞급기야는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하며 ~~~~
☞바람까지 점점 세차게 불어오면서 ~~~~
☞꽁꽁 얼어붙은 겨울왕국의 풍경을 보여주네요 ㅎㅎㅎ
☞단조성터가 가까워 질수록 바람소리는 점점 크게 들리고 ~~~~
☞기온도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단조성터 초입에서 우리는 채비를 다시하고 ~~~~
☞개활지로 나서는 순간 엷게 핀 찐 상고대를 영접하네요 ㅎㅎㅎ
☞와~~~ 우 오대산 가서도 보지못한 상고대를 영축산 산정에서 보다니 ㅎㅎㅎ
☞보이시나요 폭설에 쌓인 눈의 모습은 아니지만 매서운 바람에 ~~~~
☞적당한 습도와 기온으로 만들어진 찐 풍경은 ~~~~
☞내 심박수를 콩닥콩닥 거리게 만들고 ~~~~
☞황홀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ㅎㅎㅎ
☞특곰탕의 날씨탓에 멀리 풍경을 볼 수 는 없지만 ~~~~
☞가까이 보이는 영축산 정상뷰는 환상적인 풍경 이었네요 ....
☞생각보다 대기줄이 많지않아 ~~~~
☞우리는 영알 인증을 쉽게 끝내고 ~~~~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늘억새길따라 신불재로 ~~~~
☞하늘억새길 능선에는 밤새 몰아친 바람의 속삭임이 ~~~~
☞지난 가을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갈대숲에 내려앉고 ~~~~
☞그 풍경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특곰탕 이어도 ~~~~
☞내 시야에 보이는 만큼이라도 한껏 고양된 ~~~~
☞내 감성을 보면 ~~~~
☞아내의 찐감성에 고개가 끄덕여 지는 순간이었어요 ㅎㅎㅎ
☞기온도 떨어지고 아내의 체력도 떨어질 즈음에 ~~~~
☞우리는 바람을 막아주는 소나무 숲속에서 ~~~~
☞준비해간 쉘터도 필요없이 ~~~~
☞민생고를 해결한 후 신불산으로 ~~~~
☞드디어 신불재로 내려가는 계단이 시작되고 ~~~~
☞우리는 신불재를 지나 신불산 정상으로 ~~~~
☞마지막 힘을 내어 봅니다 ㅎㅎㅎ
☞신불산 정상 인증도 대기줄이 많지않아 인증하는 순간에 아내의 인증 앱에 ㅠㅠ
☞랙이 걸려서 이리저리 이동하며 지체가 되는 바람에 ~~~~
☞허둥대는 내 모습에 아내가 토라졌어요 ㅠㅠ
☞인증 후 내려오면서 보이는 또다른 설국의 모습은 ~~~~
☞오래도록 내 마음속에 ~~~~
☞남아 있을 것 같네요 ~~~~
☞하산 길 아내의 는치만 보면서 ~~~~
☞약간은 미끄러운 길 조심조심 ~~~~
☞안전하게 하산을 하였습니당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