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연두 산악회 제141차 감암산&모산재 산행 결산

돌뫼 2022. 10. 11. 14:51

♣ 쪼리고 쪼렸든 산행일이 다가오고 아침에 일어나니 보슬비가 소리 없이 내리고

   오늘 산행 인원은 언제나 고마우신 게스트님 포함하여 스물세 분 이신대 행여나

   밤사이에 못 오실 경우의 수가 생기지 않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봅니다.

 

▣ 숨 고르기 들어가기 전 작년에 하늘나라 떠나신 노래하는 음유시인 동원이 형

    가을 노래 한곡 듣고 가실게요..... 

 

가을편지-이동원 - YouTube

◐요맘때 듣기좋은 노래로 딱 이쥬~~~~ ◑

♣ 산행지를 정하고 일정을 만들고한 산 대장이 잠시 돌았나 봐여 탑승시간을 착각하여

   지각을 하고 말았네유 흰님들께 많이 죄송했구먼유~~~~ 그래도 다행인 건 한분도

   빠짐없이 스물 하고도 세분씩이나 탑승 완료하고 한 덩어리의 커다란 돌뺑이 산

   감암산 거기를 가~봅니닷!!!  감암산아 모산재야 기둘리고 있어~잉 ㅎㅎㅎ

 

 

◐저기 뒤쪽으로 보이는 모산재를 배경으로 대기마을 주차장에서 단체 꾸욱( 남정네가 압도적으루다가 많아뿌네)◑
◐대기마을 골목길을 조용히 지나가는 중입니더◑
◐창원에서 오는비는 보슬비 였는디 여거는 어째 부슬부슬 부슬비 같아여 100m도 못가서 a,b,c로 ㅠㅠㅠ◑
◐저~~~ 거 보이는 돌뺑이가 누룩덤 이지라 (길가에 코스모스 보다 돌뺑이가 눈에 확 땡기네여)◑
◐우로가면 들머리고 좌로는 b코스 날머리 이지라◑
◐부슬비 에도 아랑 곳 않고 선두조는 go~~~go (선두조에 남부회장님이 보이는디 씨방 뭔 일인겨 ㅋㅋㅋ)◑
◐목교에 진입하면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목교 앞 산행 안내판◑

 

♣ 여기까지 쪼메 진행하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코스만큼 조금은 빠르게 & 느리게 운행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조가 나누어진 것 같네요 습도가 높은 탓에 체온이 금방

   오르다 보니 선두조 분들은 겉옷을 벗고 운행을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까꼬막을 쪼메 오르다 보면 첫 번째 만나는 거북 바우가 똿!  

 

 

◐거북이 머리랑 목이 쪼메 닮았쥬◑
◐거북바우 지나 첫번째 조망터에서 바라본 대기마을 (와~~~ 쥑이뿐다 아이가 그림이가 ㅋㅋㅋ..... )◑
◐이 바우도 뭐시라 켓는데 생각이가 안나뿐다 (암튼 물기가 있어 못올라 가것네여)◑
◐쪼메난 슬랩인데 물기만 없어면 로프가 필요 엄써요(조심조심 이 최고지유~~~ )◑
◐슬랩 끝구간 날쌔게 올라가신 두분 스톱◑
◐오늘 a코스가 가야할 황매산 전망초소 능선길따라 우측으로 쭉~~~ ◑
◐하트바우 오르기 조금아래 조망터에서 바라본 모산재 뒤쪽 암군들◑
◐원로이신 성관행님 한 포즈 샷 (머찌네예)◑
◐이름하야 특~공~조 여기 꺼정은 팔팔 합니더 나중이 문제지욤◑
◐캬~~~ 폼보소 그란디 쪼메 쪼린거 같은디 내 눈에만 그른가유◑
◐마운틴님 모산재 뒤통수 야무지게 담아버렸쥬!◑
◐여그 까지가 오늘 특공조의 하일라이트 (이후로는 신루트를 개척하며 고난의 산행을 하셨다는 소문이~~~ )◑
◐아~~ 놔 하트바우는 사진이가 엄써요 보신걸로 땡처리 하고 누룩덤 뒤쪽에 강아지바우 콧잔등에 물기가 주르륵◑
◐게스트분 한컷 한다꼬 강아지 바우 투샷◑
◐누룩덤을 오르고있는 연두님들 (멀리서 땡겨보니 휴대폰의 한계가 보입니더... 카메라 들고 댕기야 되나 고민중)◑
◐칠성바우 가는길에 뒤돌아본 누룩덤 (멋찌다!!!)◑
◐b조 임시대장님 & 조원들 ....(영화 제목 같쥬~~~ ㅋㄷㅋㄷ)◑
◐그냥 감탄사만 나옵니더 (마~~ 쥑이뿌네 그림이가)◑
◐환상적인 바우들 뒤로 대기저수지 그~~~ 너머 산그리메 사이사이 낮게 깔린 운무들!!! ◑
◐칠성바우 뒤쪽으로 황매산 철쭉평원과 감시초소가 보입니더◑

 

♣ 칠성바위 여기까지 진행하면 감암산 하이라이트는 얼추 다 보신기 맞습니더

   여기서 잠시 숨 고르기 하면서 막꼴리 한잔하고 지나온 감암산 능선과 건너편 모산재

   뒤통수도 째려보고 저 멀리 산그리메도 휘휘 둘러보면서 명달 부회장님 일행들을

   기다려 봅니다 어찌 막꼴리 두병이나 다 마시고 한참을 기둘려도 오지 않는 야속한 님들

   뒤로하고 감암산 정상으로 go~go~~~~

 

 

◐828고지 이정목에서 감암산 정상으로....◑
◐감암산 정상찍고 여기서 b조 여섯분과 빠이빠이(빽도를 열심히 하였지요)◑
◐릿지산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법마을에서 들머리로 go~go◑
◐천황재 가는길중 명물 데크계단(각도가 제법이쥬~~~ )◑
◐왔다리 갔다리 하는 곰탕날씨 덕분에 암것도 안보여유◑

 

♣ 옆지기와 살방살방 진행을 하면서 뒤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안보 여유 ㅠㅠㅠ

    a조 다섯 분이 감감무소식이라 명달 부회장님께 전화를 (뚜르르르 여보시요 부회장님 어디쯤이여 /

    우리 부회장님 헉~헉 숨 너머 가는 소리로 억수로 높은 계단 올라가고 있다 / 아~그라모 우리는

    감시초소 바로 밑에서 밥 무면서 가다리께 / 아라따 ) 아~이런 된장 바람은 불어 쌌지 기온은 뚝

    떨어지지 밥 다 묵도록 님들은 그림자도 안보이지 그사이 빗방울도 굵어지니 우선 go~go

 

 

◐감시초소에 올라서니 관광객 분들이 엄청 많아요◑
◐억새가 비에젓고 햇볕이 없어니께 쪼메 그라지유~~~ ◑
◐뒤돌아본 감암산◑
◐감시초소 다 내려온 아래쪽에는 비 맞은 억새라도 이쁘네요(여그서 반가운분도 만났지라 비밀 ㅎㅎ)◑
◐철쭉 군락지 통과중 떡갈나무가 가을이쥬!◑
◐제1주차장 (억새 보러오신 관객분들 차량이 도로 옆으로도 수두룩빽빽 합니더)◑
◐뒤돌아본 억새평원 (후미 다섯분은 아직꺼정 안 보입니더 알아서 오시것지유~~~ )◑
◐살방살방 모산재 다와가유◑
◐대충 다섯 번쯤 온거 가타유◑
◐돌탑 & 솟대 (먹구름이 쫙 낮게 내려오니께 으스스 해유~~~ 황포돗대 바우 보러 go )◑
◐무지개터 (묘를 쓰고 싶어도 못써유 바우에다 구멍낼겨 ㅋㅋㅋ 명당에 앉아서 커피한잔◐)◑
◐햐~~~~ 물메기 같기도 하고 ??? ◑
◐아~~~ 여기서 부터 빗방울이 후두둑 굵어 지네유 (맴이 급해지네요)◑
◐황포돗대 바우 찍어뿔고 후다닥 go~go◑
◐수직으로 보이지만 괜찮아유~~~ (비에 젖은 돌뺑이가 미끄러워 조심 조심)◑
◐살짝 태운 붕어빵 느낌! ◑
◐흐~미 다 오뿟네 욕마이 봐 부렇네 ㅎㅎㅎ◑

 

♣ 철쭉 군락지를 내려오는 내내 뒤를 돌아봐도 다섯 분은 보이지 않고 이쯤에서 함산은 포기를

    합니다 모산재로 진행하면서 밥 먹는 시간에 급격히 체온이 떨어져 배낭 속에 옷 이란 옷 은

    다 꺼내 입고 진행하다 체온이 오를 때마다 뱀 허물 벗듯 하나하나 벗다 보니 또다시 반팔 차림

    그러다 모산재 지나 빗방울이 굵어지니 하드쉘 꺼내 입고 운행하면서 옆지기 왈 평소에 말로만

    해주는 산행 시 레이어링 교육을 현실적으로 경험해보는 날이라고 하네요.

    그렇쥬 직접 체험하는 공부만큼 좋은 교육이 어디 있을까유~~~ 

    마이 컷네!!! 예상시간 초과도 안하고 마무리 하는걸 보니 기부니가 쪼메 ㅋㄷㅋㄷ  《 끝 》

 

♣ a,b, 특공조님 한자리에 모이고 보니 뒷담 화 가 있슴니더 특공조가 오늘부로 감암산 등산로

    새로운 루트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천 일보에 나왔는데 기사 내용이 ☞창원 연두 산악회 회장님

    이하 특공조 여러분이 신루트 개척!!! 선두에는 회장님이 진행을 하시고 아주 어렵게 전조원 한분도

    이탈 없이 성공적으로 하산 완료하였다고 나와 있네요 ㅋㅋㅋ (칼 오빠야 정강이 까진거 여부회장님

    무르팍 도가니 나간 건 어쩔 티비) 아무튼 안전하게 산행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오는 길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흰 님들 산행시간 동안 꼼짝없이 강 사장님과 놀아주신 허 고문님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원로이신 허 고문님, 성관행님 앞으로도 꾸준한 지도편달 바라는 마음입니다.

    연두 흰 님들 감사합니다! 그라고 우야든지 뭇찌게 연두 산악회를 지켜내 보입시더 싸랑합니데이 ~~~~ ^^

 

◈ 오늘의 교훈

     산행 시에는 절대루다가 등산로를 이탈하지 말 잣 !!!

 

◐그래도 생각 보다는 적자가 쪼메 나뿌섭니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