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맘때 즈음 들어야 제맛이 느껴지는 가을 노래 한곡 듣고 가실게요.^^
♣ 마음씨 좋은 산악회 회장님 때문에 산행지가 맞으면 가끔씩 함산을 하는 곳인데 선운산 공지를
옆지기 님이 보면서 검색 신공 들어가더니 가자고 하네요 ㅎㅎㅎ
지엄하신 명이라 냅다 신청을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아~~~ 두 번이나 갔다 왔는디~~~ ㅠㅠ)
아무튼 왕복 6시간 장거리 산행을 출발해 봅니다.
♣ 들머리 초입에는 긴 옷을 입을 만큼의 기온이었는데 까꼬막 쪼메 올라가니 체온이 급상승해서 두 사람
모두 겉옷을 벗고 반팔티 차림으로 운행을 합니다.
완만한 까꼬막으로 1,5km 오르니 평지에서 올라 쥐 바우 방향에서 오르는 청룡산 정상에 도착하니
시끌시끌합니다.
인증사진 대충 찍고 배 맨 바우로 출발~~~ 금방 도착하는 배 맨 바우 주변에는 반대로 넘어오신 산객들
점심 식사하신다고 북적북적합니다 이맘때부터는 어디산이나 볼 수 있는 진풍경이지요....
어렵지 않은 등로를 부지런히 걷다 보니 어느새 낙조대에 도착하고 함산 하는 회장님 일행분들 널따란
평상 위에 진을 치고 식사 중이시라 막걸리 한잔에 닭강정 한 조각 맛나게 먹어주고 천마봉으로 갑니다.
사실은 오늘 산행을 하게 된 결정적 뷰가 여기 천마봉 너럭바위에서 조망하는 풍경 들이다 보니
여기까지 오는 내내 그저 그런 반응을 보이던 옆지기 님이 확연히 다른 감탄사와 환호를 하는 모습을
보니 세 번째 선운산에 온 보람이 있네요.
아~~~~ 좋아요 좋아!!! 연신 주변을 둘러보며 산객들이 빠 저나 간 빈자리에 자리를 잡아 식사를 합니다.
일망무제 탁 트인 바우 위에서 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니 어찌 행복하지 않으리오 그쟈!
♣ 이제부터 줄곳 내리막 하산길만 있다고 하니 옆지기 님 아~싸 구령 한번 맞춰주고 천마봉 주변 풍경
한 번 더 휘둘러보고 빽도, 지나온 낙조대로 해서 용문굴로 진행합니다.
산정의 풍경은 몇 번을 오든 간에 언제나 새롭고 가슴 설레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하산길에
보여지는 용문굴, 다수의 천년기념물, 새롭게 중창한 도솔암 등등은 그다지 감흥이 일어나지 않지만
처음 와 보는 옆지기 님은 보여줘야 하기에 두루두루 살펴보고 기념할만한 사진도 남기며 살방살방
진행을 합니다.
용문굴도 지나고 마애여래좌상에 도착하니 옆지기 님이 반응을 보입니다 저 높은 곳에서 이렇게 큰
불상을 어떻게 조각했을까? 라며 묻기도 합니다 ㅎㅎㅎ 뭐 저도 그 생각을 하였거든요!
선운사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도솔천 내원궁입니다, 내원궁 입구 문부터 가파른 돌계단길을
제법 힘들게 오르고 나서야 내원궁 미륵보살님을 만날 수 있어요, 여기서 올려보는 천마봉의 압도적인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풍경을 자랑합니다, 여기에서도 옆지기 님은 감탄사를 보이니 ㅎㅎㅎ
이심전심 인가봅니다, 내원궁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다시 도솔암으로 진행하고 천연기념물 장사송 한컷
하고 미륵 바우 지나면서 조금 빠르게 선운사로 go~~~ go 점점 많아지는 인파 속으로 선운사 천왕문 통과하고
엄청시리 넓은 꽃무릇 단지에 활짝 핀 꽃무릇 사이사이로 기념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지신 인파 속에 나도 한컷
남기고 천연기념물 송악도 한컷 남기고 일주문을 넘어서 오늘 산행이 끝이 납니다.
♥ 하루는 곧 일생이다
좋은 일생이 있는 것처럼
좋은 하루도 있다,
불행한 일생이 있는 것같이
불행한 하루도 있다,
어디선가 읽은 글귀가 생각이나 적어 봅니다
가을이가 시작되는 오늘 우리에게 분명히 좋은 하루 였답니다. 《 끝 》
PS : 아~~~ 장거리 산행 오고가는 건 힘들어요 그래서 걱정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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