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에서 태백산에 가려면 편도 4시간
거리여서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 다녀올 수
있지만 매년 겨울만 오면 눈 꽃 산행이 목마른
나는 멀고 먼 태백산을 그리워한다.
소한이와 대한이도 다 지났건만 이상 한파로
남쪽나라 우리 동네도 새벽 기온이 영하 9도,
오늘 태백산 기온이 영하 17도 체감 25도 ㅋㅋ
올해 해맞이 산행은 덕유산으로 갔지만 일출은
보지 못하고 상고대는 원 없이 보고 기대했던
민주지산 산행은 조망은 더없이 좋았지만 눈꽃
조차 볼 수가 없어 아쉬운 산행이었는데 가자!!!
태백으로 전년 1월에 상고대가 살짝 아쉬웠던
거기를 ~~~~
♧잔뜩 기대에 부풀어 먼 길 달려 같건만
상고대도 없고 날씨는 극한 한파에 축제
기간이라 넘치는 인파에 등산로 초입부터
정체 현상에 가다 서다 반복하고 그 와중에
좁은 길 먼저 가겠다고 몸싸움해 가면서
앞서가는 몰상식한 산객 덕분에 혈압도
살짝 올라오고 천제단 안쪽에서 제집인양
진을 치고 앉은 산객들 보니 절로 눈살이
찌푸려지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내려놓고
좋은 풍경 바라보며 즐겨야지요 ㅎㅎㅎ
태백이가 좋아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
것인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야지!
그래서인지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내달린 산행이었네요 그러다 보니
정해진 시간보다 2시간 30여분 빨리 끝내고
축제장 잠시 둘러보고 버스에서 장시간
기다리다 보니 조금 힘들었답니다.
내년에는 온통 눈 덮인 태백산에 활짝 핀
상고대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안~ 녕
태백산아 내년에 다시 오마~~~ ( 끝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설흘산 시산제 일정 안내(2/12) (0) | 2023.02.07 |
---|---|
옆지기 님의 영남알프스 9봉 인증 스따뚜(2/04) (0) | 2023.02.06 |
2023년 영남알프스 완등 시작(01/21) (6) | 2023.01.22 |
연두 산악회 제145차 남해 설흘산(시산제) 산행안내(02/12) (0) | 2023.01.12 |
연두 제144차 민주지산 결산(01/08) (0) | 202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