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연두산악회 제147차 하화도 결산(4/9)

돌뫼 2023. 4. 10. 11:45

▣때는 온 천지가 연두연두로 변하는 봄의

한가운데 여수 하화도 산행을 공지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참석하실 분들 기다리고

있다가 산행 2주 전에 배편을 알아보니 아뿔싸

미리본 배편중에 가려든 시간대는 벌써 두 달 전

예약이 끝났다는 답변에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인원이지만 서둘러 예약을 하고 보니 일정이

배시간으로 인해 엉망이 됩니다.

머리도 아프고 멘붕이 오려고 하지만 부지런히

이곳저곳 서칭도하고 전화로 확인도 하면서

일정을 맞추고 보니 캄캄한 새벽 시간에 버스

탑승하고 출발을 해야 하고 긴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올려니 체력적인 문제가 염려도 됩니다.

출발 전 한 주일은 많은 걱정과 함께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획을 마무리한 거 같아요.

아무튼 하화도 가는 날 새벽은 왔고요 우리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씩씩하게 하화도 거기를

갑니다.

 

▷새벽부터 달려달려 백야도 뱃머리 앞에서 휘~~~ 유!!!

 

▷배 타자 마자 한판 (이맛에 배타유~~~~ )
▷자연스레 두팀으로 (재료는 석주님 명자엉가 두릅이 짱)
▷백야도야 쪼메마 기둘려라 댕기오께....
▷백야 일경 백야등대
▷하화도 가기 전 개도 여객선 터미널(trekking 하실분 세분이 하선 하시네요)
▷강사장님! 뭇찝니더....
◁좌측이 둔병대교 우측이 화양조발대교 입니더.....
▷반갑다 꽃섬다리야 니 참 올 만이다.....
▷쪼메난 섬 하화도~~~ 씨방 잘나가는 하화도!!!
▷잘나가는 섬 하화도 입섬 기념 쾅!!!!!
▷아이구야 예뿐 꽃밭에 꽃보다 이뿌니가 앉았뿟네 ㅎㅎㅎ
▷꽃밭을 박지로 만들어뿌같고 이름을 날린기라 마...
▷상하돕니더 마을이 아늑하니 좋은데예....
▷인자부터 꽃섬 한 바꾸 돌아보입시더.....
▷일단은 크게 숨 한번 내쉬고..... 갬성이를 불러내가꼬....
▷이미 즐기고 있네예
▷이정도는 내도 즐길줄안다 아이가~~~ 하모예!
▷워~~ 메 우리 유사장님도 나섯뿌섭니더 ㅎㅎㅎ
▷아~ 놔.... 표정 관리 좀 하이소(오데 놀랬섭니꺼? )
▷씨방 이 하트 안에는 혼자만 찍어뿌야 배경이 나오는기라예....
▷하화도 1경 큰 굴 입니더
▷명자엉가는 나이가무색하게 동상들한테 한개도 안꿀리네예 ㅋㅋㅋ
▷여보세요! 여기 내좀보소 (땡깃는데 아뿔싸 미리님 미안허요잉)
▷언자 마 내도 모리것다 ....
▷뭣이 중헌디~~~~
▷그래도 명색이 꽃 섬 인데 그쟈 ....
▷배낭속에 바리바리 챙기온거 다 내 봐라....
▷캬~~~ 쪼메난 섬이 한 폭의 그림이다
▷저~ 기 화정호....
▷유체꽃밭에 어여뿐 꽃들 좀 보소....
▷지대로 즐길 줄 아네여 그라제잉 마음가는데로 살아야제 ㅋㅋ
▷하화도 만세 만만세!!!
▷이~~ 야 쥑이뿐다 아이가 여가 일경이라카이 뭇찌다....
▷쪼맨할때 우리는 이것을 벌똥이라 캣다아이가 따 무보이 맛이들었다 마
▷동해 맨키로 수평선이 보이고 확 땡기본께 배도한척 오고있다....
▷옆모습이 안면이가 많은 아지매가 바다 멍 때리네예....
▷알흠답다 알흠다워 !!!
▷할 말이 엄따 아이가 니 보래이 멋지제?
▷사진 찍어라꼬 맨들어논 자리는 혼자 아이모 둘이 찍어야 풍경이가 산다 아이가...
▷참 아름답구로 만들은 길이다 그지예!
▷왔다 마! 이 풍경 어쩔티비 ㅎㅎㅎ
▷대낄이닷! 정자하나 독차지하고 식사열공 중입니더 최곱니더....
▷동네 뒤 언덕길도 아름답지예....
▷쪼메 상징적으로다가 한자리 줍니더....
▷인자가모 또 언제 올낀고??? 세월이가 무상하제~~~~
▷알프스님들 명당자리 잡고 막꼴리 한사발 합류 합니더....
▷위쪽에 이뿌니가 있는가? 아님 치마입은 여으네가???

 

▣어두운 새벽녘 버스는 우리 동네 구석구석 돌아

우리님들 태우고 시간계산 착오 없이 신경 쓰며

하화도로 달려갑니다.

가는 도중 조금 이른 아침밥 어느 때보다 빠르게

끝마치고 백야도 선착장에 배시간 맞추어서

도착을 하고 예약한 승선권 받아 흰님들께 나눠

주고 배를 타고 보니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네요

자~ 지금부터 즐겨보자 즐기는 방법이 뭐다?

모든 것 내려놓고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저장

한 후에 뇌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6년 전 하화도의 기억을 추억해 가면서 바닷길

가다 보니 전에 보지 못한 풍경도 새롭게 보이고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섯 개의 다리를 놓아  고흥과 

여수를 잇는 길이 완공되어 백야도에서 출항하여

하화도가 보이기 시작할 즈음에 여수에서 낭도로

가는 길에 놓인 화양조발대교, 둔병대교가 멀리

그림 같은 모습으로 보이고 나면 저만치 하화도 

꽃섬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화도 선착장 입구에도 카페 건물도 들어서고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섬 한 바퀴 둘레길 코스가 하나뿐이라 입도 후에

단체사진 한 장 찍고 가는 방향 간단히 설명한 후

trekking 시작을 합니다.

지금부터 섬 구경 나들길은 오롯이 자기만의 갬성

으로 자기만의 방법으로 자연에 감사하고 즐기며

힐링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섬에서 머물수있는 시간이 많지않은 탓으로 한껏

여유를 부리지는 않았지만 구석구석 둘러보며

잠시 바다보며 멍때리는 호사도 누려보고 마음속

찌든때도 조금은 정화되는 느낌을 받은 trekking

이었답니다 . 

 

 

▷오후 3시가 넘어도 보성 차밭 삼나무길은 사람들이 천지삐까립니더....
▷줄서서 찍어보이께 우리도 한컷....
▷제일로 크게 한바퀴 두르는 착한 님들....
▷옥부님 짱입니더 ㅎㅎㅎ
▷차밭 풍경은 이십오년이 훌쩍지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엄써요....
▷그런데 주변 벗꽃나무, 삼나무가 훌쩍 커버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네요....

 

▷말, 잇,못 자연과 인공미의 조화로움이....
▷요금을 받고 부터 네번 정도 들린 거 같은데 더 늦기전에 눈내린 차밭 풍경을 보러 와야겠어요....
▷우리 연두의 대표 모델 복희님....
▷가는 길 뒤돌아보고 가자 갓....
▷거기 딱 서보이소 찰깍.... (나~ 떨고있니~~~ )
▷대나무 밭이 제법 굵고 튼실 하니 옆지기 님 왈 그 뭐시기 (어~ 거제 맹종숙 맞제) ㅋㅋㅋ
▷우리가 꽁지다 빨리가자....
▷자~ 이거시 마지막 찰깍이닷....
▷어이~ 어이 얼라들은 가라~ 가 막간 뒤풀이 파리파리 ㅎㅎㅎ

 

▣백야도로 돌아와 버스 탑승 후 보성 차밭 가는

길이 예상보다 길어지니 우리님들 이른 시간에

움직인 여파로 피곤해하시는 모습들이 보이고

저 역시 피곤이 몰려오는 걸 애써 떨쳐내고 고흥

여수 간 섬과 섬을 연결한 새길로 가는 길을 감상

하며 갑니다.

보성 대한다원 주차장에 도착하고 오후 3시

가 지난 시간인데도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는 걸 보니 유명 관광명소가 맞고요 마자요,

무료입장을 하던 시절에 남도여행 한답시고

땅끝마을부터 구석구석 뒤지고 다니면서 우연히

오고 난 후 명소가 된 후에도 가끔씩 여행길에

들리기도 하였는데 그 시절이 25년이 지나면서

차밭 입구 길 삼나무는 엄청 커다랗고 아름답게

변하면서 녹차 밭 풍경보다 더 유명세를 타는 거

같아요, 혼자, 혹은 둘이서 호젓하게 다니는 여행

길도 좋지만 이렇게 많은 흰님들과 우리라는

호칭을 써가며 함께하는 여행도 참 좋은 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며 우르르 몰려가는 우리님들

쫒아서 차밭 여행을 해 봅니다.

언제나 잘 가꾸어진 차밭의 풍경은 연두색 부드

러운 새순이 봄임을 말해주고 자연의 풍경과

함께 이루어진 인공적인 조경이 감동으로 다가

오는 건 나 혼자만의 갬성은 아니겠지요.....

예약한 보성의 노포 식당에 들러 뒤풀이&식사를

하면서도 우리님들 입맛에 맞지않을까 염려가

되었는데 다행히 노포집다운 깊은 맛이 느껴 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답니다.

오늘 긴~~~~~ 시간 함께하신 님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면서 다음 산행은 더

좋은 산행지와 기획으로 함산 하기를 바랍니다.

                      《 끝 》

 

■아래 결산서는 카페와 밴드에는 공지를 하지

않습니다, 정회원 님들만 볼수 있는 단톡방에만

공지 합니다.

 

◈결산 세부 내역

◈결산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