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기억 저편에 두고 온
노래 김창완의 청춘 한곡 듣고
가실게요~~~ ^^ (김필/김창완)
♤되어라 잘되어라 수리수리 마하수리 얖! 잘되었지요, 만차에다 화창한
날씨에다 좋은 님 가득하니 기부니가
째지게 좋아 부럿지요, 우리 회장님
지인분들, 카페공지 석 달만에 처음
오신 네 분, 장수의 노총무님과 함께
해주신 장수님들, 산 맛보다 분위기
좋아 함께 해주시는 유사장님, 선배님,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의 주인공
들이신 연두님들, 이보다 좋을 일이
또 있을까요? 엄써요 없어~~~
그리운 지리의 서북능선으로 얼릉
달려가보잣!
♤달리고 달려 도착한 전북학생 수련원 주차장에는 산악회 버스가 열대도 넘고예
얼추 4~ 5백 명은 이코스로 오르시는 것 같아요, 우리도 버스 앞으로 모이잣 얼른
단체사진 찍어 불고 오르자 그리운 지리의 서북능선 세동치, 부운치로 가보잣!
생각보다 많은 님들이 A코스로 산행을 하십니다 버스에서 대충 파악할 때는 23명
이었는데 거의 삼십 명 정도인 거 같아요 산행지도에 요상한 줄하나 그어놓고 아차!
빠르게 전망대 삼거리에 올라서 안내를 하지요 연두! 이쪽임니더 이리오이소예
어느 정도 오신 거 같아 후미는 회장님께 맡기고 냅다 출행랑을 놓지요, 와~~~
이 숲길 함 보이소 얼메나 알흠답습니꺼 맑은 날씨에 초록초록 숲 향기 속으로
걸어가는 내내 아~ 조타 좋아를 뱉어가면서 김고문 님이랑 발맞춰 진행을 하였지요.
조금 목이마를 즈음 가던 길 조금 기다려 다 함께 막걸리 한잔에 갈증도 풀어주고
펄떡이는 호흡도 쪼메 잡아주고 우리들만의 주제로 이바구도 해가면서 산덕 임도에
들어갑니다, 이 길은 하얗게 눈이 내리는 날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길이랍니다.
카페 공지 보고 오신 분들과 함께 걸어며 올 겨울에 눈이 내리면 이 길을 꼭 한번
걸어서 바래봉으로 가보시라고 이바구를 하였지요, 임도 길 진행하다 표지목이
나오고 부운치 1.2km 살째기 오르면 언제나 그리운 지리의 주능들이 펼쳐지고
서북능선 종주길인 능선에 도착을 하지요, 노고단아 반야봉아 안녕 안녕 토끼봉도
안녕하지 마이 보고 싶었단다 그리운 지리님들 오늘은 두어 시간 마주 보며 걸어 보자꾸나!
먼저 간 옆지기 님 때문에 님들보다 조금 빠르게 진행하여 철쭉 군락지에 이르기 전에
옆지기 님 만나서 군락지에 도착을 합니더, 에~ 궁 어쩔까나 이 꽃들을 피기도 전에
사그라들고 떨어지고 볼 품이 엄써요 ㅠㅠ 자~ 속도를 조금 올려봅시다, 왁자지껄
시골 장터같이 붐비고 소란스런 길이지만 바래봉 바라보며 지리의 주능선과 함께 걷는
이 길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팔랑치 지나고 어느새 삼거리에 도착하니 여기서는 더 많은
분들이 오르고 내립니다, 전나무와 구상나무 숲길의 풍경은 또 하나의 설렘을 줄 만큼
한 장의 산수화 사진으로 다가오고 마지막 정상 오름 주변으로 화사한 연달래가 춤을 추고
있네요, 정상석 인증 긴 줄은 대기할 엄두가 나지 않아 기다리신 분 피해 안 가도록 요령 끝
옆구리 인증하나 남기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지리 풍경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용산마을 축제장 하산 길은 끝없이 이어진 박석길이라 도가니에 무리가 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려올 정도였답니다, 전년에도 천 원의 한 끼 프로필 옆에두고 모금 하시는 스님이
올 해도 모금을 하시네요 딱 한끼 천 원만 넣었지요 ㅎㅎㅎ 조금은 길고 지루한 하산 길
이지만 살방살방 걷다 보니 축제장 입구에 도착하면서 산행이 끝이 나네욤.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이른 시간 인지라 우리는 허브벨리에 관람을 해 봅니다.
다양 한 허브 군락을 조성해 놓아 허브 향이 찐 하게 코끝으로 들어옵니다, 식물원
입구에 들어서는데 우리 연두의 사무국장님 전화가 옵니다 건너편 축제장 포차에
모여 앉아 막꼴리 먹는 중이라고 빨리 오라고, 에라 모르것다 대충 한 번 돌아보고
축제장 포차로 순간이동 하였지요 빛의 속도로 ㅠㅠ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있어요
오늘 함산의 기쁨을 주신 장수님들도 한자리에 계십니다.
♤23년 오월의 산행일이 우리 연두 님들에게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연두 산악회가 창립 한 15주년 되는 달이라 그러합니다, 90 년대 후반부터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진 산악회가 지금은 절반도 남아 있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사라지는 현실에서
우리 연두 산악회의 창립 15주년은 연두님들의 자긍심이 아닐는지요.....
오늘을 기념하기 위하여 창립 멤버이자 고문이신 허태원 님께서 시루떡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해주신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간단하게나마 소소한 자축을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연두님 한분 한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 할 연두 산악회 forever!!!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다라고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 끝 》
◈결산 세부 내역
◈결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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