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갑진년 마지막 산행이라니요!겨울의 초입에서 결산서 작성하는 오늘아침 출근길에 길가의 들꽃인 까실쑥부쟁이모습을 감추고 샛노란 잎 자랑하던 가로수은행나무의 벌거벗은 몸뚱아리 가지 끝에달랑거리는 색 바랜 잎새 하나 바라보니감수성 예민하든 사춘기 즈음에 읽어 본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생각이 납니다.우두산 가는 날 깜깜한 새벽을 뚫고 만차의기쁨으로 반가운 얼굴들과 서로서로 인사나누며 쌀쌀한 초겨울의 날씨인 우두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일기 예보에 유식한 말로 서고동저 기압골덕분에 북쪽 한기가 쓩~~~ 내려오는 날고견사 주차장 응달에는 영하의 온도에바람도 불어쌓고 단체사진 찍는다고 모여외쳐보니 덜덜덜 떠는 모습들로 범생이분들만 사진 한 장 찍은 후 고견사 들머리에서 안내를 하는 중에 아뿔싸 내 휴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