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다녀온 지가 벌써 일주일이
후딱 지나갔네요, 다녀온 첫날은 멍하니
하루를 보냈구요, 업무는 또 얼마나 나를
괴롭히는지 ㅠㅠ 우리 연두님들과 함께
특별산행이라는 명목으로 스물다섯 분이
함께 부푼 꿈을 안고 부푼 꿈만큼이나
커다란 배낭 & 캐리어에 바리바리 채운
준비물들 챙겨서 포항 영일만 항구에
도착을 해보니 수많은 인파와 함께 우리를
울릉도에 데려다 줄 뉴씨다오펄호가 안녕
하면서 반겨주네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배는 처음 타보는 거 같아요.
☞기대치만큼이나 만족한 여행이었나요?
아니요, 울릉도는 좋았지요, 섬 자체만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네요,
하지만 여행사에서 만든 버스투어 일정과
코스는 매우 실망스럽고 좀 더 알아보고
가지 않은 나 자신에게 많은 질타를 한
여행이었답니다.
신비의 섬 울릉도의 느낌은 좀 더 자연을
보존하며 넘처나는 관광객의 입도 인원도
조정하여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한아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찐 신비의 섬
울릉도였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더 나이
들기 전에 낭만 적인 박배낭 여행을 하러
꼭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궂은 날씨 탓에 독도 입도는 기대치가
낮았는데 우리 연두는 확실히 날씨요정이
맞아요 맞아, 제법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입도를 허락받아 내 평생 한 번
이면 만족해할 역사를 이룬 것은 울릉도
여행의 가장 큰 의미로 남았네요, 우리를
입도시키기 위해 독도경비대 님들의 노고
에 감사를 드립니다. - 끝 -
추신 : 높은 기대치 않고 함께 여행하신
우리 연두 산악회 흰님들 돌아오시는 길
크루즈선 객실 배정에 화나고 힘든것도
있었지만 이 모두가 추억 아니겠어요,
수고들 많이 하셨구요, 행복했어유~~
그리고 사랑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