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향 백리, 주향 천리, 인향만리
꽃의 향기가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면, 사람의 향기는 만리 를 간다는 말입니다.
남북조 시대에 송계아가 한 말이며 친구가 소중 하다는 뜻이지요.
오늘은 우리 연두 산악회 소중한 흰님 들과 삼년 만의 하계 야유회를 찌리의 한 자락 빗점 골, 대성 골, 단천 골이
합수하여 화개동천으로 흘러가는 신흥마을에서 의신마을 가는 옛길(서산대사길)을 걷고 단천 골 나드리 농원 자연
풀 장에서 마지막 발악을 하는 뜨거운 이여름 의 끝자락을 붙잡고 (내 생에 지나고 나면 다시 안 올 하루이기에)
야유회를 즐길 생각에 만차의 기쁜 마음으로 지리산 자락 거기를 갑니다. go~~~ go
♣ 신흥교 입구 들머리에 도착해보니 타 지역 산악회 버스가 동시에 다섯 대가 들어서서 들머리 입구가 시끌 버글
혼잡합니다 걷기를 하실 분은 버스에서 내리시고 나드리 농원에 가셔서 먼저 수고해 주실님들 버스 출발!!!
너무나 혼잡한 관계로 단체 사진 한 장 못 찍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딱 오 년 전에 (하루 차이) 걸어본 옛길이라 정감이 더하고 들머리에서 의자 바위까지는 많이 혼잡하였지만
어느새 선두조 중간조 후미조로 자연스럽게 나누어지면서 온전한 옛길 걷기를 즐길 수가 있네요....
자~~~ 여기까지는 순탄한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오르내림이 조금씩 시작되는 길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제 삼분의 이정도 진행 하였다는 이정목이 나오고 습하고 무더운 날씨탓에 조금씩 힘들어 하실때쯤 아~~~ 조금만
더가면 된다는 이정목은 언제나 반가운 존재입니다.
♣ 옛길 4.2km 의신마을 아스팔트도로 를 따라 나드리 농원 까지 약 2km 정도 걷기를 하면 오늘의 1부 순서 트레킹은
끝이나고 2부 야유회 준비로 분주해하실 나드리 농원 으로 들어섭니다.
의신마을에서 원통암으로 딱 두분만 가셨는데 진환님 게스트 두분은 진정한 꾼 임니더 (엄지~~척)
♣ 아~~~~ 인향만리 가 맞고요, 맞고요라고 느낀 짧다면 짧은 우리들의 여정이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어느 분 에게는 즐겁고 힐링된 하루였고 또 어느 분 에게는 부족하고 아쉬운 하루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선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살며시 귀띔해 주시면 언제든지 바로잡아 모두가 힐링되는
산행이 되도록 임원진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돌아오는 버스에서 강용한 기사님의 배려 덕분에 조금은 짧고 아쉽지만 오락의 시간을 가진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우리 연두 회장님 이하 원로이신 허 고문님을 비롯한 전체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고로 크나큰 연중행사
하나를 아무 탈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9월 산행은 추석으로 인하여 실행을 못하고 10월 산행은 전국 각지의 산꾼들이 꿈틀대는 산행의 계절이라
산행지를 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급적 우리 흰 님들의 등력에 맞추어 선정을 하겠습니다만
모든 흰 님들께 만족을 드릴수가 있을지 매우 염려가 됩니다.
아무튼 최선을 다하여 흰 님들 한분이라도 더 만족하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리며 특히 부산대장님, 여총무님, 향기 사장님께
수고하신 노고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 연두 파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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