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도에 두 번 올해 들어 세 번째 매번 암릉길(화왕산 1코스)로 가야 하는 이유는 옆지기 님 동기 유발 탓!
나 역시 양다리 쫙 쫙 찢어가며 후들후들 하지만 짜릿한 스릴감이 은근히 좋아하니 딱 맞춤 이쥬~~~
근교산 갈 때의 좋은 점은 아침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고 점심을 롯데리아 창녕점에서 햄버거로 사갈 수
있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을 합니다.
♣ 참 많이도 즐기면서 올라왔어요 있는 힘 껏 양다리 쫙쫙 찢어 가면서 돌뺑이마다 오르락내리락하였더니
안 땡기던 허벅지 부분이 은근히 땡길 때쯤 암릉 끝 산정에 도착합니다.
산정은 온통 억새 숲의 초록초록으로 뒤덮인 가운데 조금씩 피기 시작한 꽃 들이 하늘 거리는 모습이 가을이가
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 같네요.
시월이 오면 이 산정에는 온통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겠지요
그때 즈음이면 우리도 이 자리에 서서 깊어가는 가을날의 황홀한 풍경에 기꺼이 동참을 하려 합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다 반가운 얼굴과 마주합니다 오선 산악회 산 대장님 일행분들과 여기서 조우를 하게 되네요
지난 소백산 함산 이후로 처음 만나니 기꺼운 마음에 서로 안부를 묻고 다른 곳으로 하산하신다니 이만 작별이네요
정상 조금 아래에 있는 미소 바위가 오늘따라 흐뭇하게 웃는 모습으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정상석 인증하고 흘린 땀 식혀줄 그늘 찾아 햄버거에 코카콜라 캬~~~ 이 조합은 진리입니다.
♣ 살방살방 하산길은 흘린 땀 식혀가며 도가니 보호 차원으로 다가 조심조심 내려오다 칡 냄새도 맡아보고 요상한
버섯도 쭈그려 앉아 요리조리 보기도 하고 두리번두리번 가을이도 찾아보니 바람 이는 확실히 가을바람이
맞네요 맞고요 이제 계절은 가을의 초입에 와있고 결실의 계절 남자의 계절? 산꾼들의 계절 (많이도 나오시겠쥬~~~) 이
우리들 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각인되는 가을이가 될까 많이 기돼가되고 설레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교차되는 이여름이도 우리들은 열심히 쫓차다녔거든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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