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가을맞이 동백이 이야기(8/21)

돌뫼 2022. 8. 24. 17:45

♣ 지난주 일요일은 우리 산악회 정기 산행 & 야유회를 치른다고 심력 소모가 쪼메 마이 나뿟고 어제는 장모님

   생신이라 이리저리 다녀오니 오늘은 낼모레가 절기상으로 처서 인지라 울동네 무학이는 얼메나 가을이가 와

   있는지 느껴 볼라꼬 마이 가는 앵지밭골 코스로 살방살방 올라 가는데 무슨 단체에서 둘레길 행사가 있는지

   왁자지껄 함니더 언제나 초입은 가파르고 포장길이라 헛둘헛둘 함시로 살방살방 올라가지예

 

◐서마지기 억새들은 아직도 청춘 임니더◑
◐365계단 앞에서서 옆지기님 왈 올은 한번도 당신에게 뒤처지지 않았다꼬 자랑중 임니더(쪼메 늘기는 늘었뿟네!)◑
◐서마지기 풍경이가 쪼메 가을 냄시도 나는거 같기도 하고(기분이가?)◑
◐어~이 무학이 니 반갑데이!!!◑
◐인자는 무학산 동백이는 가뿐이 올라옵니더 ㅋㅌㅋㅌ◑
◐야~~~이 뷰를 뭐라꼬 설명해야 돼노??? 믓찌다!!! 그라고 알흠답다◑
◐살째기 좌로 돌아서 팔용산,정병산 그 옆으로 비음산~~~~ 마~쥑이뿐다!◑

 

♣ 오르면서 습도가 높아 땀 이가 마니 마니 흐르지만 가끔 불어주는 바람 속에는 약간은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 가을이가 저~짝에서 오는 느낌! 뭐 그런 기부니가 살째기 오더라구여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고 구름이가 잔뜩 낀 하늘이지만 언듯 언 듯 보여주는 파란 하늘이는 마자요 가을 하늘~~~~

   시원한 아이스커피 마셔가며 언제 봐도 믓찐 무학이의 풍경에 퐁당 빠저 있다 내려 감니더.....

 

 

◐이 벌좀 보이소 가리늦가 쌔가빠지게 꿀 만들고 있네예(지도 가을이가 오는줄 아는가베)◑
◐지는 예 청설모하고 다람쥐 구분을 잘모하것어예(이놈아가 청설인지 다람인지???)◑

 

♣ 옆지기님 복희집에 팥빙수무로 가야된다꼬 어찌나 닥달을 하는지 ㅋㅌㅋㅌ 엄청시리 빠르게 내려

   와뿟네예 그래도 내리옴서 보이께 늙은 상수리나무 도토리 열매가 쪼메 갈색이 비취고 산밤나무

   쪼메난 밤송이가 다음주말 쯤에는 살째기 벌어지는 놈들도 있것슴니더 고로해서 가을이가 문밖으로

   달려오는 냄시를 쪼매는 맡아본 동백이를 끝내부립니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