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연두 제 150차 도명산 결산(7/9)

돌뫼 2023. 7. 11. 12:16

♧장마철 오락가락하는 날씨 덕분에 많은 염려도 있었고 전날 날씨 검색에 산행지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바뀌다 보니 부랴부랴 대체할 주변 산행지를 정하고 산행 지도 뒷면에 인쇄도 하였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연두산악회는 날씨요정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지난달에도 비소식이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았고 이번 도명산도
가는 도중 많은 비가 도착할 즈음부터 온다는 예보에 잠시 대체 산행지로 변경한 웃픈 일도 있었지만 만족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날씨가 도와주었지요, 사실 산대장 입장에서는 국립공원 통제기능, 미끄러운 바위산에 대한 안전문제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매월 정해진 날짜에 한 번 가는 산행인지라 모든 변수를 생각해야만 상황인지라                  다수의 인원 전부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당일에 이웃한 자연학습원에서 가령산 코스는 통제였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억 한 편의 추억을 곱씹으며 오늘 화양구곡이 반겨주는 도명산 거기를 갑니다.



▶어느 산악회든 범생이 분들만 단체 사진을 찍어오 ㅎㅎㅎ
▶주차장 입구 팔각정 휴게소(휴업 하던 2층 식당이 영업중이네욤)
▶화양동 탐방지원센터 (어제부터 통화를 4번이나 하였지요)
▶벌써 저만큼 멀리 가버린 흰님들~~~
▶운영담 (제 2곡)
▶저기있는 바위가 운영담인줄 알았는데 바위 앞 소를 말하는 거군요 ㅠㅠ
▶암서재
▶오늘의 들머리(차단기가 내려와 가슴이 철렁했쥬~~~ )국공 확인 후 출~ 발
▶시작은 상큼하게~~~
▶초입부터 습도가 높아 줄줄줄~~~~
▶가파른 계단길 잠깐! 뒤를보시오~~~
▶가는 산마다 이런 모습이 천지삐까립니더~~~
▶목마르다 한 판 쉬잣 막꼴리 한잔 드이소~~~
▶오를수록 까꼬막은 쎄지고~~~
▶처음 열린 조망에 주차장 팔각정도 보이뿌고~~~
▶돌뺑이가 갓을 쓰고 있어요~~~
▶여그를 보세요 하나, 둘, 셋~~~
▶그 함 서보이소 하길래 냅다 폼 한번 ~~~
▶아이구야 복희님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엄써요~~~
▶여기가 명당이닷! 밥 묵자 막꼴리도 한잔하고~~~
▶4팀으로 나누어진 밥상풍경 중 하나(막판이네)
▶중앙 우측뒤로 금단산, 좌측뒤로 덕가산~~~
▶밥 묵고 첫 조망바위에서 함 서봐랏 찍고가자~~~
▶이것도 통천문 이라 카네예~~~
▶앞뒤가 쪼메 다릅니더~~~
▶쪼메 더 올라서 찍어본께 덕가산도 확실히 보이네여 ~~~
▶정상인증 대표주자 복희양(올은 쏴라있네 ㅎㅎ)
▶그노무 단체는 좋아해쌓는기라~ 마~~~
▶침묵님 열심히 공부 중(쪼메 내려가모 남는게 엄써요 ㅋㅋ)
▶먼저가서 폼잡고 서있는데 안찍을수가 없지요~~~
▶무우찐 소나무에 선남선녀님들~~~ ㅋㅋㅋ
▶살방살방 내리가자 인자마 꽃길뿌이다~~~
▶한글은 잘 안보이니께 영어로 읽어뿌모 됩니더~~~
▶마애 불상군
▶사라질 위기의 불상군들 보존이 시급할것 같은데~~~
▶희미하게 보이네예~~~
▶풍화작용이 심한듯 하네요~~~
▶안내판을 본 후에~~~
▶다시한번 쳐다봐도 코끼리 얼굴은 오데있지예? 앗! 쪼메 보인다요...
▶얼추 다와 간다 카는 표시 임니더~~~
▶드디어 학소대 진입(내려 오면서 알탕 한거는 안 비밀)
▶그 청학은 오데로 가뿟노~~~
▶학소대는 있는데 청학이 엄써요~~~
▶능운대(바위의 모습이 구름에 닿을 듯 높이 솟은 장군의 능을 닮았다고 ㅎㅎㅎ)
▶빗방울이 떨어지는 관계로 패~ 스
▶설명이 필요 엄써요~~~
▶쌓인 돌뺑이 모습이 신비롭긴 하네예~~~
▶내려 오면서 바라 본 암서재~~~ (천혜의 피서지구만요)
▶화양서원 안내도
▶국립공원 내 허용되는 물놀이 장소 운영담
▶한시간 넘게 달려온 상주의 맛집 (손님들이 억수로 많아예) 에서
▶우리 회장님 건배사 중 최고다 하네요~~~
▶알프스 정회장님도 건배 (잔들 채워바라 마)
▶정갈한 밑반찬에 오징어불고기 & 순대국밥(국밥이 아직 안오뿟네)

 
♧도착 예정시간 비슷한 시간에 화양구곡주차장에 도착을 해보니 잔뜩 흐린 하늘이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산악회 버스가 많이 주차를 하고 있는 걸 보니 진행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탐방지원센터에
문의도 드렸는데 자연학습원 탐방로는 폐쇄가 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절반 이상이 산행을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무리 지어 선두그룹이 형성되고 순차적으로 뒤따라가는 소그룹이 만들어 지지요,

숲은 잔뜩 물기를 머금고 있어 습도가 높은 관계로 초입부터 줄줄 흐르는 땀을 연신 훔치면서 진행을 합니다.

도명산은 길 도(道) 밝을 명(明) 자를 쓰는데 산 아래의 암자에서 수행을 하던 스님이 도를 깨우쳤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발 고도는 643m이지만 기암괴석과 명품 소나무가 많고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답게 산세가 수려합니다, 우리 일행은 먼저 가신 몇 분들 다음으로 진행을 하는데 너덜지대 지날 때즈음

한 호흡 고르고 막꼴리 한잔에 목도 축이며 뒤에 오시는 일행분들 기다리며 쉬었다 진행을 합니다,

정상 600m 남겨둔 지점에 다 함께 점심을 먹기 좋은 장소가 있어 4곳에 무리 지어 식사를 하였지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산에 오실 때 준비하신 다양한 먹거리들은 우리나라 어느 곳의 맛집 음식보다도 맛나다고

생각하는 일인 입니다, 이렇게 각자만의 비법으로 가져오신 음식을 서로 함께 나눌 때의 공동체 의식은 횟수가

거듭될수록 끈끈한 정과 가족 같은 마음도 생겨나며 산악회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즐거운 식사를 끝내고 우리는 정상을 향해 부지런이 발품을 팔았지요 정상에 가까워지니 조망이 

열리고 맑은 날 만큼은 시계가 멀지는 않지만 주변 속리산 산군들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은 볼 수가 있었네요,

정상석 뒤쪽의 바위 위로는 물기를 머금고 있어 오르지 못하고 명품 소나무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가며 산행을

즐깁니다, 학소대 쪽으로 하산길에 만난 마애불상군들은 장마철 잣은 비로 인해 물기 때문에 뚜렷하지가 않아

희미한 실루엣을 보는듯한 느낌만 주네요, 즐기며 진행하다 보니 학소대 1.1km 표지목이 보이고 어느덧 

물소리가 가까워지더니 계곡이 보입니다, 국립공원 인지라 공식적인 알탕은 하지 않고 약식으로 잠깐 땀에

찌든 몸을 담가 봅니다, 그것만으로도 체온이 내려가 한결 시원해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졌네요, 학소대

삼거리부터는 탐방로 길이라 구곡 명소 둘러보며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 끝 》
 
 
 
◈결산 안내

◈결산 세부 내역서

♡언제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