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물 난리 속에 떠나는 포항 내연산(산행통제)(7/16)

돌뫼 2023. 7. 29. 14:17

♧7월 둘째주에 도명산을 다녀온 후 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중부지방에는 물 난리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터널 침수로 많은 사상자가 나오는등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시기에
지난 달에 공지한 경남 알프스 산우님들의 포항 내연산 산행을 비가 와도 진행을 한다는 공지를
보고 조금은 염려가 되지만 이미 참석을 한다고 약속된 사항이라 조금씩 내리는 비를 보면서
탑승지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아~ 산행을 강행하는 산악회가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 어느 산으로들 가실까? 궁금해 지기도 하는 아침이었네요....
 
 

▶보경사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엄청 많이들 오셨네요...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고...
▶보경사 입구까지 왔는디....
▶금줄을 치고서 산행금지 통제를 합니다....
▶흐미 어쩔티비 ㅠㅠ (거의 95% 예견된 상황 이지예)
▶오랫만에 왔는디 절집 구경 나서보잣....
▶옆지기 님 기념 사진 하나 남기고....
▶황금 소나무도 구경하고....
▶이가람 저가람 느리게 둘러보자(남는게 시간이니)
▶돌고돌아 그자리....
▶공양간은 지하에 있어욤....
▶댓돌위에 가지런히 정리 후 담아 본 말표 고무신....
▶명품 소나무는 확실한겨....
▶담장위에 올려 둔 동자승 인형....
▶마지막으로 대웅전에 삼배하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립니다....
▶긴급으로 예약 시간을 당겨놓은 동백식당 ㅠㅠ...
▶식사(뒤풀이) 후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걷기(하선대)
▶해파랑길 이라고도 하지요....
▶청보리가 피어있던 어느 봄날에 우리 연두님들이 걸었던 길이지유....
▶발 끝으로 툭 차면 우르르 무너질것 같지유....
▶소담 하게 피어있는 나리꽃 뒤로 해국들이 모여 앉아있어욤....
▶해국이 꽃을 피울때쯤 이길을 걸어면....
▶기온이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 (햇볕이 없어도 너무 더워요)
▶사진으로 보이는 바다는 시원해 보이지만 완전 더워욤....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니 ....
▶걷기가 한결 나아요....
▶잠시지만 동심으로 돌아가고.....
▶내 눈에는 먹색은 아닌디....
▶억지로 우겨서 묵직한 검은색 ㅎㅎㅎ
▶걷는 길 해안가에 간간히 설치한 텐트 들이 있어요....
▶풍경은 그림인데 저기 저길을 걸어야하는 나는 고역이네욤....
▶아름답지유.... 근디 더위 때문에 힘들어유....
▶앗~~~ 우리 버스닷! 진짜로 반갑데이....
▶오늘 걷기는 여기꺼정....

 
◈그리고 그 이후~~~ 8월 첫주
   동백이 무학산(8/ 2 )


♣연일 쏟아지는 폭염에  휴가전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 까지 쌓이다 보니 내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 오고 컨디션은 최악이고 병원을 가봐도

별다른 차도가 없이 하계 휴가만을 기다리다

막상 휴가가 되어도 컨디션 난조로 산을 가지

못하고 폭염속에 에어컨 바람만 하루종일 쐬자니

참기가 힘이들어 나 혼자  무학산 동백이 산행을

나서 봅니다.

▷앵지밭골 들머리
▷서마지기 정자가 텅 비었어요...
▷35도를 가리키는 기온 덕분에 혼자서 독전세
▷정자에서 바라 본 정상 오르는 계단에 한 분도 안보여요....
▷고도차가 느껴질만큼 시원한 바람이 솔솔....
▷정상에 아무도 없어요
▷무학산 정상뷰~~~ (마산항 전경은 제 1경 이지요)
▷저 멀리 도심 쪽으로 ....

♣역시나 컨디션이 난조네요 무리하지 않으려고

살방살방 진행을 하면서도 내 몸 상태를 점검

해보니 평소보다 두배는 힘든 산행이어서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운동으로

흘린 땀 만큼 개운함도 느낀 산행 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