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올해도 영알 완등 과제 때문에 헐레벌떡 뛰어 간 고헌산(2/3)

돌뫼 2024. 2. 3. 19:57

♧미끄덩 주르륵~~~ 꽝 아얏!
이소리는 아이젠 없이 겨울날에 영남알프스 고헌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소리입니다 따뜻한 남쪽에 있는 산이라고 만만하게 보고 준비 없이 오신 분들이 너무 많으십니다 ㅠㅠ
특히 겨울산행은 준비 없이 무리한 산행을 하시다가 낭패를 당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미끄러지며 넘어지 실 때
뼈라도 다치시면 큰일입니다.

 

▷최단코스 외항재 입구 부터 등산로는 뻘밭입니더 ㅠㅠ 7부 능선쯤 부터는 이런 풍경이~~~
▷아랫쪽에는 안개비가 내리고 여기서 부터는 눈꽃이~~~
▷백발이 성성한 소나무가 ㅎㅎㅎ
▷하얗게 세뿟네예 ㅎㅎㅎ
▷날씨는 특곰탕이징 조망은 없징 산객은 미어터지징 ㅠㅠ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제 인기가 실감납니더~~~
▷크리스마스트리 같쥬~~~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버스를타고 ....
▷오신 분들과 함께 오르는데 이분들은 오늘 3산행을 하시나보네요....
▷연세가 지긋하신 분도 보이는데 영남알프스 이노무 인기가 실감납니더...
▷정상석에는 영알 인증 사진만 찍고 줄이 많이 길어 돌탑에서 원샷....
▷밤새 핀 상고대가 녹을락말락 하며 가지 끝에는 물방울이 살짝 맺히고....
▷하산길 서봉에는 진눈깨비 거센바람에 인적이 뚝....
▷고헌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지라....
▷확대해서 찍어 봅니다....
▷늦은 시간에 시작 한 고헌산 인증 산행 가볍게 끝....

 

♧나 혼자서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산행을

다닐 때는 일일 3 산, 2 산 이렇게 연계 산행

으로 다녔었는데 전년도부터 옆지기 님과

함께 다니다 보니 일일 1 산을 기준으로 삼고

산행을 다니고 있네요, 아~ 전년에는 메달

욕심에 마지막 산행은 일일 3 산을 하였지요

그 여파로 올해는 평소에 산행을 하던 대로

해야 한다는 약속을 하고 시작한 인증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속도가 빨라져 벌써 7,000명

완등이라고 하네요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은근히 메달 욕심에 조바심이 생기는 걸 보면

이 나이 먹도록 비우자, 버리고 살자 하던

마음의 약속은 어디로 간 건지 아직은 한참

부족한 내 마음을 보는 것 같아 씁쓰레하네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