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 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법정스님 무소유」 인연 이야기
■지난주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던 단어 關係
(관계)에 대한 생각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인연(因緣)이 이어지면 필연적인 관계가
시작되고 관계의 깊이가 내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없다는 건 알 수 있는 세월만큼 살았다
생각하였는데 죽는 날 까지도 정답을 알 수
없다고 느껴지는 건 나 자신의 깊이가
얕다는 것임을 이제야 알겠네요.
오늘은 정겨운 경남알프스 님들과 함께 경주
마석산, 신라 천년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
거기를 갑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자연은 나의 심신을 정화
시켜 주는 힘이 있는 건 확실한 사실이며
매운맛 마음으로 그 품 안으로 들어가도
그 마음 중화시켜 순한 맛으로 돌려보내주는
커다란 능력이 있기에 우리 모두 자연을
찾아오는 이유가 아닐런지....
4시간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풍경과 바위들
삼매경에 빠져 자연 다큐 한편 감상한 느낌
으로 산행을 마치면서 어느 님의 블로그에서
관계에 관해 읽은 글 한 구절이 생각나 적어
보네요 "해체와 재건" 이호찬 지음 책 중에서
"둘 이상의 관계에서 서로 각자의 자신을
잃지 않고 존재할 때, 우리는 가장 이상적인
관계를 이룰 수 있다"
나와 의견 혹은 가치관이 다르다고 하여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속단하거나,
다름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너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며
인정하고 마음 깊이 존중해 줄 수 있는 것,
이런 것 이 가장 이상적인 관계라고 하네요,
시절인연 이란 언젠가는 꼭 만나야 할 인연
은 비켜갈 수도 없다고 하니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말리지도 말고 그져 흐르는
강물처럼 내려놓고 살자는 뜻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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