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뚱이도 마음도 가볍게 가볍게 살아 보자고
제 아무리 용을 써봐도 말로는 쉽지만 실천은
쉽지도 않지만 타고난 성질머리 때문에 더더욱
요원하기만 하고 그나마 휴일 자연과 함께
하는 날은 마음의 무게는 조금은 가벼이 느껴
지는 것 같아 주말이면 원정 산행을 다니고...
하지만 장모님 먹거리 챙겨야 할 주일인지라
토요일 일찍이 장모님 댁 들렸다가 점심 식사 후
가까운 경남 수목원으로~~~ go~ go
♣ 가을 미련은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고
어느 노랫말처럼 가을 새와 작별하듯 가을이와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의 풍경으로 들어온 느낌!!!
올 겨울에는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여기에 다시와
오롯이 겨울만의 느낌으로만 보고 싶다.
♣ 어느 해 어느 날부터인가 세월이 참 빠르네!!!
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날부터 바뀌는 계절에도
민감해지고 가끔씩 가슴 한 곳에 헛헛한 바람도
불어오고 그러면서 본능적인 느낌들이 비우자,
버리자, 가볍게 좀 더 가볍게 살아보자
울컥울컥 올라오는 화부터 다스려보자
이제 와서 살아온 세월을 탓하고 후회한들
다시 올 세월도 아니건만 자책한들 무엇할꼬!!!
혹시라도 올겨울에 수목원에 눈이라도 내리면
꼭 다시 오마 다짐하고 돌아 나온 수목원 산책길
이었네요.
♣ 이제는 휴일만 되면 내 몸이 알아서 마음을
지배하는가 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동네산
무학이를 만나러 갑니다.
옆지기 님 좋아하는 앵지밭골 코스로 go~ go
♣ 초입 시멘트 포장길 지나면 낙엽으로 양탄자가
깔려있는 등산로에 무수히 지나간 발자국으로 인해
바스러진 낙엽들이 바람에 날리어 흩어지는 모습은
여기 무학산에도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시절임을
느끼게 하네요.
완만한 코스로 왕복 8km 정도에 세 시간 전후로
정상에서 삼십여분 간식 먹고 확 트인 풍경보다
내려오면 옆지기 님 컨디션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오늘은 오르는 성적이 양호합니다.
휴일에 이렇게 산행을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한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자연을 접하고 오면
평온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지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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