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송년 산행을 하였네요.....
시간이 로켓처럼 슈~~~ 웅하고 지나
가는 것마냥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가요?
천년 신라의 시작과 끝이 함께 모여 있다는
경주 남산 민간 신앙의 뿌리와 불국토가
함께 공존하는 산!!! 남북으로 가로질러
11km 걷다 보니 확실히 느껴지는 건 불국토
그 자체라는 걸 알게 된 산행이었네요.
♣용장골 주차장 초입에서 모두 다 함께
버스에서 내려 연말산행기념 단체사진
한 장 찍고 무슨 놈의 이산가족 놀이하듯
산행 b코스팀, 삼릉 가는 길팀 갈갈이 헤쳐
놓고 산행을 시작하니 초입부터 마음이
바빠집니다.
조금 여유있게 시간은 정했지만 후미 기준
시간인데 a조 산행은 나 포함 딸랑 여섯!
옆지기 님만 힘 좀 쓰면 빠른 시간에 완등
할 것도 같은데 초입부터 함께한 대전
산악회 분들과 이무기 능선 초입에서 함산
이 되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니 조급한
마음도 생기고 좁은 암릉길 위에서 앞사람
엉덩이만 쳐다보다 능선 절반을 올랐네요
슬금슬금 옆지기 님 상태 보니 본인이 꼴찌
인 줄 아는지라 죽자살자 오르고 오르네요
고위봉 정상석에서 기다리던 일행과 합류
하여 완성체 정상석 인증 한 장 남기고
서둘러 칠불암 쪽으로 종종걸음 합니다.
칠불암 삼거리에 도착하니 부산 대장님,
옆지기 님, 복희 게스트님 내려 같다
올라올걸 왜 가냐고 하십니다
오늘 안 가보면 후회한다며 윽박질러
칠불암으로 내려서니 역시나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날만큼 멋있는
마애불상군을 만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칠불암 암자의 크기가
조그마하니 소박한 모습이라 더욱더
정감이 갑니다.
인증사진 한 장씩 남기고 다시 능선으로
오르면서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에
잠깐 들려 사진 한 장 남기고 금오봉으로
진행 중 적당한 바위 위에서 꿀맛 같은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금오봉으로 가는 이영재 능선
길은 완만한 오름과 내림이 함께하는
꽃길이었습니다 오름에 힘들어하시던
두분도 도란도란 얘기꽃 피우시며 종종
걸음으로 속도를 올려봅니다.
가는 길 삼화령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이무기 능선과 고위봉 올려다
보며 환한 미소들을 짓는 모습들이
찐 행복을 느끼게 하네요
삼화령 지나면서 시간을 보니 예상한
시간보다 빨리 진행을 하였지만
오는 길 회장님 전화 속에 빨리 오라는
무언의 압박이 느껴 저 종종걸음 진행을
합니다.
금오봉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사진
찍어주고 먼저 가신 게스트 한분과
완성체가 됩니다.
삼릉골 하산길은 마애 석가여래좌상
부터 금송정, 바둑바위 구석구석 인증
하고 바둑바위 옆 엽서도 챙겨봅니다.
바둑바위 지나 하산길에도 삼릉까지
이어지는 불상 군들 보다 보니 지루할
틈 없이 삼릉에 도착합니다 삼릉 한 바퀴
돌아보며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춤사위에
잠시 빠져들고 오늘의 산행이 끝이
납니다.
♣회장님이 인솔한 삼릉 길 가신분들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힐링된 하루였다는 후담을
들었는데 사진 보니 그리 보입니더 ^^ 《 끝 》
◈연말 총회 안내문을 아래에 공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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