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도 다녔지요...
까까머리 중학교 때 졸업여행 비슷한걸
남해섬에 대교가 생겼다고 처음으로
가 봤지요~~~
그땐 양쪽으로 검문소가 있었고 군인
형들이 총을 들고 근무를 하였는데
까까머리 우리들에게 요새 말로 뻥을
엄청 쳤지요 (실탄을 넣은 총이다,
백발백중 특등사수만 있는 곳이다, 등)
그 후로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하면서
여름휴가에서부터 자가용이 생기면서
낚시다, 여행이다 많이도 다닌 섬 남해!!!
금산 거기를 오릅니다.
♣고성 당동만 에서 두모 주차장까지 오는
길은 추억이 많은 길입니다.
고성읍내 지나면 문수암 & 보현사가 있고
상리 연꽃공원을 통과하면 삼천포 가는
길에 그레이스 정원도 나오고 오는 길에
만나는 공룡박물관, 상족암, 학동마을
옛 담장 등등 많이도 다녔던 길입니다.
삼천포 대교에서 금산으로 오는 길 또한
현재 진행형인 추억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길이지요 창선대교 지나서 남해읍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난양 마을이 나오는데 지인
형님 본가가 있는 곳이라 매년 여기 와서
일박을 하면서 색소폰 연주에 맞추어
노래도 부르고 바비큐 파티도 하였지요!
이런저런 추억 얘기하다 보니 들머리에
도착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올봄에 이 코스로 올랐던 길인지라
옆지기 님 잽싸게 먼저 출발을 하고 난 후
들머리 사진 찍고 진행을 해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금산 탐방코스 보다
이곳 두모 입구 코스가 완만한 코스
이면서 오르면서 보이는 조망이 너무
좋은 코스라 자차로 오시는 분들은 이
코스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 날씨가 무척이나 차가워요 오전 9시
조금 지난 시간이지만 체감은 영하권인 거
같습니다 낮은 기온 덕분에 쉼 없이 오르니
땀쟁이는 어쩔 수가 없네요 30분쯤 진행하다
겉옷을 벗고 운행을 합니다.
한 시간여 진행하니 전망대에 도착하고 그 후로
부소암을 지날 때 즈음부터 조망되는 풍경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죠 정말이지
행복한 마음뿐이었답니다 그렇게 눈 호강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뷰 맛집 상사암으로
곧장 들려 역시나 기대 이상의 풍경을 보여
주는 행복함을 느끼며 정상으로 오릅니다.
상사암 직전 헬기 장부터 세찬 바람 때문에
기온이 뚝 떨어져 급하게 보온부터 하고
금산 정상석에 도착하여 사 년 전 우리 연두
시산제 지낸 바위도 돌아보고 봉수대 위에
올라 호구산, 설흘산, 사천의 와룡산을
둘러봅니다 보이는 산마 다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려오는 길 또한 아름답습니다.
보리암 경내를 둘러보고 우리는 화엄봉
방향으로 우회하여 진행을 합니다.
화엄봉도 멋지지만 그 장소에서 보여
주는 뷰는 금산에서 최고의 뷰 맛집
이거든요 맞아요 마자요 뷰 맛집!
한 동안 보여주는 풍경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점점 떨어지는 기온에 서둘려
하산을 합니다 바람은 불어오지요
기온은 떨어지며 눈발까지 흩날리니
끼니도 거른체 서둘러 하산길에 오를 때
못 들린 부소암에 들러보니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 이라 되돌아 나옵니다.
옆지기 님 첫눈 보면 소원을 빌어야
한다며 가던 길 멈추고 합장을 합니다.
무엇을 빌었냐고 안 물어봐도 뻔합니다
영감탱이 버럭 성질 좀 죽여 달라고
한 거 같습니다 ㅠㅠ
남무 관세음보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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