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노래(조영남)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마을 구례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 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 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랄랄랄라 랄랄랄라
라랄라랄랄라라 랄랄랄라
랄랄랄라 랄랄랄라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올해는 봄의 전령사 매화꽃 축제가 3월에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북적이고 인파가 넘치는 번잡함이 싫어서 지금 쯤이면 빨리피는 매화꽃은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어차피 아흔을 바라보며 혼자 계신 장모님 댁에도들려야 하는 주일이라 일찍 나서 쫓비산 등산도 하고 매화꽃구경도 하고 난 후 장모님 댁에 들려서 하룻밤 자는 일정으로 출발을합니다.
♣소학정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아직은 상춘객
들의 발길이 없어 그런지 주차장은 휑하니
주차한 차량이 세대밖에 없습니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시멘트 포장길에 제법 가파른 과수원 길을
오르는데 이정목이 없는 갈림길이 많아서
미리 준비한 gpx지도 따라 진행해 보지만
그마저도 헷갈린 길이 있어 조금 힘들게 진행을
합니다 바람재 오르는 6부 능선 까지는 개간한
과수원 길이 였고 깎아지른 경사도에 커다란
돌멩이 바닥을 개간하여 매화나무, 밤나무,
감나무하고 그마저도 감나무 아래에는 녹차도
심어저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 마을 조상님
들의 고단하고 팍팍했을 삶 들에 숙연한 마음
이 들면서 그 덕분에 매화축제를 개최하고
그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 들로 북적이는 곳
으로 발전한 것이라 생각하며 진행을 합니다.
비탈진 과수원길 끝이날 즈음에 희미한 등
산로가 이어지는데 산객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것 같아 조심조심 힘들게 바람재에
도착을 합니다.
♣바람재 이후 쫓비산 능선길은 수직에 가까운
좌우 비탈길 주변으로 가득 찬 수목들 사이로
언듯 언 듯 조망이 열리는 아름다운 길이여서
진행하는 내내 감탄사를 발사하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걷는 길이었고 나무들 사이로 파란
하늘과 함께 보이는 풍경은 우리 부부 마음에
힐링되는 걷기였네요.
즐기며 걷다 보니 쫓비산 정상에 오르고 전망
대 데크 위에서 조망되는 풍경은 말로써 표현
하기 힘들 만큼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전망대 벤치에서 간단
한 행동식과 커피 한잔의 여유로 풍경 삼매경
에 빠졌다가 매화마을로 출발을 합니다.
♣쫓비산 정상에서 하산길 역시도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다 토끼재 갈림길부터
조금씩 내림길이 이어지다 마지막 구간은
제법 경사도 있는 내림길을 내려서면 먼저
탁 트인 시야에 섬진강 푸른 물줄기와
청매실 농원의 대숲과 장독대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홍매화의 붉은색감과 어울린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등산로가 끝날 즈음에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고 소학정 들머리처럼 과수원길을
내려서면 청매실농원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가족과 함께 오신 분 연인과 함께 오신 분
함께 매화꽃 감상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우리 부부도 매화마을 한바퀴
둘러보고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 끝 -
PS:옆지기 님 매화마을 입구 정자에 혼자
두고 나 혼자 소학정 주차장까지 차량
회수하러 마라톤 한 건 안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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