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연두산악회 제146차 팔영산 결산(3/12)

돌뫼 2023. 3. 13. 11:02

▣봄비 / 신중현(작사. 작곡)

 

이슬비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고
외로운 가슴을 달래길 없네
한 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져 울려주제 봄 비
외로운 가슴을달래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봄 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 까지 울려주네
외로운 가슴을 달래길없네 한 없이 적시는 내 눈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이슬비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마음을 달래도 흐흐흐
마음을 달래며
봄 비 봄 비 오오 봄비가 나리네 봄비가 나리네
봄비가  나리네 ♬ ♪ ♩

 

<봄비>는 신중현 작사 · 작곡으로 1969년에 발표된 이정화의 앨범 《꽃잎 봄비 마음》에 수록된 곡이다. ‘덩키스(Donkeys)’라는 그룹명으로 발표된 이 앨범은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고 이정화가 떠나면서 팀은 해체되었다. 이후 신중현 사단의 여러 보컬이 불렀고 박인수와 김추자의 <봄비>가 유명하다. 박인수는 <봄비>로 소울 보컬의 1인자로 불렸다.봄비가 크게 히트친 것은 신중현이 1970년 초에 결성한 그룹 ‘퀘션스(Questions)’ 버전인데, 멤버는 신중현(기타), 이태현(베이스), 김대환(드럼), 김민랑(오르간)이었고 보컬은 박인수, 김추자, 송만수, 임성훈, 임희숙 등의 객원보컬을 기용했다.

 

◐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여 불렀지만 개인 적으로 장사익의 봄비를 가장 좋아합니다.

 

 

 

♣정해져 있는 산행일에 주초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제발 변해라 안 온다로 변해랍!!

당일 아침에 산악날씨 최종확인 해보니 오후

2시경부터 비 오고 바람이 많이 분다고 확인

하고 보니 강수량은 5mm 정도인지라 일단은

산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고

우리 연두님들과 고흥 팔영산 거기를 갑니다.

 

◀팔영산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범생이 회원님들 단체 샷!▶
◀사십한분 중 A코스 꼴랑 나 포함 12명(아~~ 파전에 막꼴리 한사발이 급 땡기네)▶
◀능가사 입구(왕년에 엄청시리 잘나가던 절집 이랍니더)▶
◀사천왕께 인사하고 퍼뜩 경내 한번 바라보고(목련이가 활짝 피뿟네예)▶
◀능가사 부도전(고승들의 사리탑 앞에서면 쪼메 숙연해지는 맴이)▶
◀잠시 수구렷! 통과▶
◀야영장 가는 길 희정님과 침묵님▶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자리한 기와 가마터▶
◀인자부터 시작 입니더▶
◀야자메트 카펫 길▶
◀진달래도 피었 뿌고▶
◀흔들 바위~~~ 흥 이닷! 억지도 요런 억지가 없네(천하장사 열명이 밀어도 꼼짝 안 한다에 한표!)▶
◀그래도 한방 찍어보자(남는기 사진 아이가)▶
◀여그서 부터 제1봉 유영봉꺼정 까꼬막이 쪼메 빡세다 아입니꺼▶
◀굴립공원이 되뿌모 등산길은 좋아 지는기라(요거는 장점)▶
◀연두 회장님, 중간에 수복님, 그뒤로 경남 알프스 회장님▶
◀아~ 놔 히어리 꽃(당최 생각이 안나뿌서 검색신공 ㅋㅋㅋ)▶
◀첫 조망이 쪼메 열리고(뭐꼬! 쪼메 요상 한 풍경이네)▶
◀능선에 올라서니 선녀봉이 보이고...▶
◀제1봉 유영봉 도착 (옥부 님 나이스 샷)▶
◀고향 칭구 두번째 사진(양 산악회에서 수복님 낑가가꼬 친구 땡기기ㅎㅎㅎ )▶
◀제2봉 성주봉 오르기 전 은주 님(쪼메 더 땡기 뿌모 카는 아쉬운 맴이)▶
◀뭐꼬! 저~ 거 서있는 아제는 누군기요?▶
◀표지목 수리쫌 하이소(글씨가 다 지아 짓붓네예) ▶
◀아따 마 옥부님, 옆지기님 빨리 가뿟네(살째기 땡기보고)▶
◀내려오는 아제들은 곡강 에서 오는 중▶
◀바람 땜시로 쪼메 열린 다도해 풍경(순간 적으로 다가) ▶
◀성주봉 오르기 전 막꼴리 타임(여그까지가 봄 날 이엇제 ㅠㅠ )▶
◀힘차게 올라뿌자▶
◀성주봉 오르자 바로 십초 만에 먹구름이(돌풍에 후두둑 떨어지는 비에... )▶
◀제2봉 성주봉 찍어뿌고▶

 

♣팔영산 오는 길에 A코스 타실 분 손 들어주세요 하고 세어보니 딸랑 여덟 명 중 우리 연두님들은

나 포함 꼴랑 셋! 어찌하오리까 ㅠㅠㅠ 할 말이 없었는데 능가사 주차장 도착하여 단체 사진

한 장 찍고 산행 들머리로 이동하는 중 회장 님과 세분이 동참을 해준 덕분에 체면치레는 한 것 같아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입니다 기상예보처럼 2시쯤에 비가 내려 준다면 조금 빠르게 진행

하여 팔영산 정상 깃대봉 인증 후 하산 길 즈음이 될 것 같은 기대를 해 보면서 능가사 사천왕문 넘어

경내 한번 잽싸게 둘러보고 부도전도 지나고 나니 야영장 주차장이 나오고 팔영산 등산로 초입이

나오고 초입부터 흔들바위 까지는 크게 오름 없는 편한 길 오르고 나니 본격적인 계단 까꼬막이

시작됩니다.

습도는 높고 낮게 깔린 먹구름은 바쁜 걸음 재촉하게 만들고 한 바가지 땀 흘릴 때 즈음 제1봉 유영봉에

오릅니다 잠시나마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 덕분에 밀려나는 구름 사이로 잠깐 다도해의 풍경도 담고

한분 한분 인증 사진 찍었지요 제2봉 성주봉 오르기 전 편안한 바위에 모여 앉아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랠 때만 해도 마냥 즐거웠답니다 이 즐겁고 마음 편한 휴식이 오늘 산행의 변곡점이 될 줄 아무도 모른 채

제2봉 성주봉을 오르면서 멀리 먼저 간 아지메도 땡겨 찍어보고 하는 중 순식간에 먹구름이 덮치면서 세찬

바람까지 불어오더니 급기야 비까지 내립니다.

 

 

◀단숨에 제3봉 생황봉 찍고(빗줄기는 거쎄지고 )▶
◀제4봉 사자봉은 비에 젖어 주루루룩▶
◀고향 칭구 삼탄 입니더▶
◀후다다닥 제5봉 오로봉 회장님 대표 샷▶
◀풍경이고 이런거 한개도 엄썹니더▶
◀제6봉 두류봉 여그가 하일라이트 봉인데 은주 님! ▶
◀옥부 님! (조망이는 엄써요 암것도 안보입니더)▶
◀아는 아지메! (돌뺑이가 비에 젓어 미끄럽지~~~ )▶
◀수복 님! (비는 오락가락 그칠거 같지도 않고 )▶
◀고향 칭구 사탄 (올은 여기가 마지막 입니더 )▶
◀한 바퀴 휘돌아 영상을 올리고 시폰데 조망이가 엄써요 쩝쩝 인력으로 안되지예▶
◀더 이상 진행은 위험 하닷! (여그서 탈출 하잣, 그랍시더 )▶

♣비구름 속에서 시야는 흐려지지, 마음은 급해지지, 조망 이라고는 일도 없지, 어찌하오리까???

먼저 간 옆지기 님, 옥부 님 전화가 옵니다 무섭다고, 빨리 오라고 성주봉 잽싸게 내려가 제3봉

생황봉에 도착하니 두 분은 그 와중에 비가림 옷은 입고 기다리네요 ㅎㅎㅎ 나 역시 하드쉘

꺼내 입고 우중 산행 준비를 합니다.

뒤따라오던 일행들을 사자봉 오름에서 합류하고 조심조심 제4봉 사자봉, 제5봉 오로봉, 제6봉

두류봉 까지 진행을 합니다 두류봉 오르는 길에 내리던 비는 조금씩 잣아지고 미끄러운 돌길을

천천히 내려옵니다 잠깐 사이에 비는 그친 것 같지만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고 반대로 진행하신 산객님도 만류하시고 특히 여성분들의 강력한 건의 덕분에 오늘은

여기서부터 자연휴양림으로 탈출을 결정합니다 많이 아쉬워하시는 부산대장 님과 경남알프스

회장님 두 분은 7봉만 다녀오신다고 하니 나머지분들은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부산대장님 하고 경남알프스 회장님 하고 제7봉 칠성봉 찍어불고▶
◀제8봉 적취봉 꺼정 찍어불고 빽도해서▶
◀잠깐 동안 그친비에 여거서 밥 묵잣 (두 분도 기둘려서 합류하고)▶
◀편안한길 0.6km 퍼뜩 내려와 어느새 휴양림 제1관 도착▶
◀여기서 좌측으로 B코스 들머리인데 몃 분이나 올랐을까? ▶
◀편안한 아스팔트 포장도로 내려가는 중▶
◀뒤로 쪼메 돌아보이소 샷!&nbsp;▶
◀자연 휴양림쪽 표지목은 선명하게 보입니더▶
◀국립공원 안내도 역시 선명하고....&nbsp;▶
◀봉우리 명칭 유래 판도 선명 하네요(능가사 쪽 안내판은 희미한데... )▶
◀휴양림 최단 코스는 연두연두 한 사월에 오시면 좋을듯... ▶
◀휴양림 내림 길에는 히어리 나무가 천지삐까립니더▶

♣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던 우리는 시장기도 느껴지고 비바람도 잦아들어 휴양림 600m 남겨둔

표지목 앞에서 식사를 합니다 은주 님, 희정 님이 준비해 오신 재료에 회장님이 만든 회비빔밥은

향긋한 봄미나리 향에다 자연의 향이 더 해저 최고의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식사를 끝낼 즈음부터 떨어지는 기온으로

체온이 떨어지고 서둘러 보온옷 꺼내 입고 칠성봉 다니러 간 두 분과 합류하고 진행을 합니다

휴양림 600m 남은 등산로는 잘 정비된 길이라 안전하게 휴양림으로 하산을 완료하고 아스팔트

포장길 따라 버스가 대기한 대형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보이는 휴양림 모습은 새순이 돋아나

연두연두 할 때에 오시면 너무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조금은 아쉽지만 다시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잘했다는 마음과 함께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니 좋은 날 다시 한번 오마라고

다짐을 하면서 오늘 산행이 끝이 납니다.

 

 

◀이른 저녁 먹은 후 팔영대교 한 바퀴 돌아가던 길&nbsp;▶
◀어느 여인네의 급한사정 덕분에....&nbsp;▶
◀잠시 머물게 된 대화매원 작은동산 한 가득 만발한 매화꽃에... ▶

♣오늘 산행이 두 시간 정도 빨리 끝나버린 탓으로 저녁식사 & 뒤풀이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 보니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을 하였는데 예약한 우리 음식을

식당을 착각한 다른 산악회 흰 님들이 떡하니 차지하고 맛나게 뒤풀이 중인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지요 (그 산악회 흰 님들은 예약한 식당으로 또 가야 한다고 합니다 ㅋㅋㅋ)

십분 정도 기다려서 차려준 음식도 나쁘지 않고 덕분에 두배로 올린 매출 때문인지 서비스

또한 많이 좋은 거 같아 만족한 뒤풀이가 되었습니다.

연두님들의 개개인 노력 덕분에 많은 게스트 분들 모시고 만차에 가까운 인원으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며 행복이 가득 되는 마음입니다 저희 역시도 기회가 될때

마다 꼭 함산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 》

▣결산 안내

▣세부 내역

▶우짜노 마이 아풀낀데 ㅎㅎㅎ

◈감사 합니다.

   다음 하화도 꽃섬 길에서 만날께요 ^^

 

Ps : 총무님이 결산 지출을 누락한 내용이 있어       다시 올립니다.(경남알프스 시산제 축원금)

 

◈결산 세부 내역

◈결산 안내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