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신중현(작사. 작곡)
이슬비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고
외로운 가슴을 달래길 없네
한 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져 울려주제 봄 비
외로운 가슴을달래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봄 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 까지 울려주네
외로운 가슴을 달래길없네 한 없이 적시는 내 눈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이슬비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마음을 달래도 흐흐흐
마음을 달래며
봄 비 봄 비 오오 봄비가 나리네 봄비가 나리네
봄비가 나리네 ♬ ♪ ♩
<봄비>는 신중현 작사 · 작곡으로 1969년에 발표된 이정화의 앨범 《꽃잎 봄비 마음》에 수록된 곡이다. ‘덩키스(Donkeys)’라는 그룹명으로 발표된 이 앨범은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고 이정화가 떠나면서 팀은 해체되었다. 이후 신중현 사단의 여러 보컬이 불렀고 박인수와 김추자의 <봄비>가 유명하다. 박인수는 <봄비>로 소울 보컬의 1인자로 불렸다.봄비가 크게 히트친 것은 신중현이 1970년 초에 결성한 그룹 ‘퀘션스(Questions)’ 버전인데, 멤버는 신중현(기타), 이태현(베이스), 김대환(드럼), 김민랑(오르간)이었고 보컬은 박인수, 김추자, 송만수, 임성훈, 임희숙 등의 객원보컬을 기용했다.
◐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여 불렀지만 개인 적으로 장사익의 봄비를 가장 좋아합니다.
♣정해져 있는 산행일에 주초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제발 변해라 안 온다로 변해랍!!
당일 아침에 산악날씨 최종확인 해보니 오후
2시경부터 비 오고 바람이 많이 분다고 확인
하고 보니 강수량은 5mm 정도인지라 일단은
산행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고
우리 연두님들과 고흥 팔영산 거기를 갑니다.
♣팔영산 오는 길에 A코스 타실 분 손 들어주세요 하고 세어보니 딸랑 여덟 명 중 우리 연두님들은
나 포함 꼴랑 셋! 어찌하오리까 ㅠㅠㅠ 할 말이 없었는데 능가사 주차장 도착하여 단체 사진
한 장 찍고 산행 들머리로 이동하는 중 회장 님과 세분이 동참을 해준 덕분에 체면치레는 한 것 같아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입니다 기상예보처럼 2시쯤에 비가 내려 준다면 조금 빠르게 진행
하여 팔영산 정상 깃대봉 인증 후 하산 길 즈음이 될 것 같은 기대를 해 보면서 능가사 사천왕문 넘어
경내 한번 잽싸게 둘러보고 부도전도 지나고 나니 야영장 주차장이 나오고 팔영산 등산로 초입이
나오고 초입부터 흔들바위 까지는 크게 오름 없는 편한 길 오르고 나니 본격적인 계단 까꼬막이
시작됩니다.
습도는 높고 낮게 깔린 먹구름은 바쁜 걸음 재촉하게 만들고 한 바가지 땀 흘릴 때 즈음 제1봉 유영봉에
오릅니다 잠시나마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 덕분에 밀려나는 구름 사이로 잠깐 다도해의 풍경도 담고
한분 한분 인증 사진 찍었지요 제2봉 성주봉 오르기 전 편안한 바위에 모여 앉아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랠 때만 해도 마냥 즐거웠답니다 이 즐겁고 마음 편한 휴식이 오늘 산행의 변곡점이 될 줄 아무도 모른 채
제2봉 성주봉을 오르면서 멀리 먼저 간 아지메도 땡겨 찍어보고 하는 중 순식간에 먹구름이 덮치면서 세찬
바람까지 불어오더니 급기야 비까지 내립니다.
♣비구름 속에서 시야는 흐려지지, 마음은 급해지지, 조망 이라고는 일도 없지, 어찌하오리까???
먼저 간 옆지기 님, 옥부 님 전화가 옵니다 무섭다고, 빨리 오라고 성주봉 잽싸게 내려가 제3봉
생황봉에 도착하니 두 분은 그 와중에 비가림 옷은 입고 기다리네요 ㅎㅎㅎ 나 역시 하드쉘
꺼내 입고 우중 산행 준비를 합니다.
뒤따라오던 일행들을 사자봉 오름에서 합류하고 조심조심 제4봉 사자봉, 제5봉 오로봉, 제6봉
두류봉 까지 진행을 합니다 두류봉 오르는 길에 내리던 비는 조금씩 잣아지고 미끄러운 돌길을
천천히 내려옵니다 잠깐 사이에 비는 그친 것 같지만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고 반대로 진행하신 산객님도 만류하시고 특히 여성분들의 강력한 건의 덕분에 오늘은
여기서부터 자연휴양림으로 탈출을 결정합니다 많이 아쉬워하시는 부산대장 님과 경남알프스
회장님 두 분은 7봉만 다녀오신다고 하니 나머지분들은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휴양림 쪽으로 하산하던 우리는 시장기도 느껴지고 비바람도 잦아들어 휴양림 600m 남겨둔
표지목 앞에서 식사를 합니다 은주 님, 희정 님이 준비해 오신 재료에 회장님이 만든 회비빔밥은
향긋한 봄미나리 향에다 자연의 향이 더 해저 최고의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식사를 끝낼 즈음부터 떨어지는 기온으로
체온이 떨어지고 서둘러 보온옷 꺼내 입고 칠성봉 다니러 간 두 분과 합류하고 진행을 합니다
휴양림 600m 남은 등산로는 잘 정비된 길이라 안전하게 휴양림으로 하산을 완료하고 아스팔트
포장길 따라 버스가 대기한 대형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보이는 휴양림 모습은 새순이 돋아나
연두연두 할 때에 오시면 너무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조금은 아쉽지만 다시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잘했다는 마음과 함께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니 좋은 날 다시 한번 오마라고
다짐을 하면서 오늘 산행이 끝이 납니다.
♣오늘 산행이 두 시간 정도 빨리 끝나버린 탓으로 저녁식사 & 뒤풀이 식당에 양해를 구하고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 보니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을 하였는데 예약한 우리 음식을
식당을 착각한 다른 산악회 흰 님들이 떡하니 차지하고 맛나게 뒤풀이 중인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지요 (그 산악회 흰 님들은 예약한 식당으로 또 가야 한다고 합니다 ㅋㅋㅋ)
십분 정도 기다려서 차려준 음식도 나쁘지 않고 덕분에 두배로 올린 매출 때문인지 서비스
또한 많이 좋은 거 같아 만족한 뒤풀이가 되었습니다.
연두님들의 개개인 노력 덕분에 많은 게스트 분들 모시고 만차에 가까운 인원으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며 행복이 가득 되는 마음입니다 저희 역시도 기회가 될때
마다 꼭 함산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끝 》
▣결산 안내
▣세부 내역
◈감사 합니다.
다음 하화도 꽃섬 길에서 만날께요 ^^
Ps : 총무님이 결산 지출을 누락한 내용이 있어 다시 올립니다.(경남알프스 시산제 축원금)
◈결산 세부 내역
◈결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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