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찰나의 순간이란 게 있잖아요!
음~~~ 되돌아보면 그땐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길을 갔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인생길 살다 보면 순간순간
많은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하면서 현재까지
살아온 길이잖아요, 지난 금요일 회사에서
급하게 만나야 할 분이 지나가시길래 사내
도로에서 잠깐 업무이야기 하는 순간 뭔가
타고 있는 오토바이 뒤쪽을 쾅하고 들이
받는데 순간 놀라면서도 든 생각이 아이고야
이러다 훅 가는 수도 있겠구나, 다행히 크게
다친 곳 없이 조그만 타박상 정도였네요,
같이 이야기하던 분이 많이 놀라서 지게차
운전자에게 많이 뭐라 하시길래 말렸지요,
그러고 난 후 문득 든 생각이 그 순간 그분이
지나가시는 걸 못 봤다면 이런 사고는 일어
나지 않아을 텐데 인생은 찰나구나 라구요,
오늘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날이네요
지난주에 눈꽃(상고대) 산행을 머나먼
강원도 태백산까지 우리 연두님들과 갔지만
잔설만 조금 보았는데 오늘 영남알프스 가지
산에서 제대로 된 상고대와 최고의 설경을
보았답니다 조금은 기대를 하였지만 오늘처럼
멋있고 환상적인 설경을 볼 수 있는 건 찰나의
순간을 생각나게 만들었네요.
♧산꾼으로서 영남알프스가 우리 동네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불쑥불쑥 솟아 있는 건
커다란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흔치 않은 오늘 같은 설국을 만나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산행이었답니다,
올해 영, 알 인증 이제 겨우 두봉을 찍었지만
매년 그러하듯이 봉우리마다 두세 번은 가지
않을까 하네여 없어져버린 추억의 샘물상회
자리는 그냥 평평한 맨땅일까? 기다렷!
천황, 재약산아 내가 가는 그날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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