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우중 Trekking 남지 개비리길(5/5)

돌뫼 2024. 5. 6. 16:32

비가 내리는 아침에 우리는 창녕남지개비리길이 걷고 싶어 무작정 달려갔어요

창나루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걷기 좋은 길이라 우산을 쓰고

걷기를 시작하는데 자꾸만 입가에 맴돌며 흥얼거리던 노래 산울림의 회상 올려봅니다.

 

 




요즘 들어 부쩍 마음의 평안이란 단어가 가슴에 와닿고 심적인 어려움이 육신을 망가지게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있어 휴일이면 가급적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맑은 마음으로 하루를
지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 비가 내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집을 나서 보는데 문득 남지 개비리길이

생각이나 가벼운 등산에서 걷기로 바뀌었는데 오길 참 잘한 것 같아요.

 

▷개비리길 입구에 도착하니 우중에 걷기 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
▷깔끔하게 정리한 안내 표지판 ....
▷더넓은 잔듸밭에 청소기 닮은 로봇 두대가 .... ??? (잔듸깍는 로봇인가?)
▷우리는 개비리길 뜻이 담긴 강변따라 영아지까지 가서 ....
▷안내 표지판 번호따라 산길로 되돌아올 계획으로 걷기 시작  ....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걷다보니 싱그러운 풀내음과 달콤한 아카시아 향내음에 ....
▷취해서 걷다가 쉼터가 보이면 잠시 흐르는 강물보며 물멍도 때리고 ....
▷오밀조밀 꾸며놓은 개비리길을 ....
▷그냥 묵묵히 걷기만 하여도 ....     (마삭줄꽃)
▷내마음이 맑아지고 정화되는 느낌!!!
▷무쟈게 큰 다리도 건너고 ㅎㅎㅎ
▷ㅎㅎㅎ 감나무 시집보내기 ....
▷많이 아프겠당 ㅠㅠ 양다리 사이에 날카로운 돌멩이가 끼이면 ....
▷그래도 이 길을 복원하고 걷게해 주신 덕분에 ....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
▷그저 행복한 마음 뿐이지요 이순간 만큼은 ....
▷번잡한 생각도 마음 쓰이는 일상의 고민들도 ....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 좋으다, 좋으다 감탄사만 ....
▷뱉으면서 걷고 또 걷는 중 ....
▷영아지 다와 갈 즈음에 넓다란 강변을 배경으로 ....
▷사진도 남겨보고 솔솔 불어주는 강바람에 ....
▷살째기 맺혀있는 땀도 씻어내며 ....    (붓꽃)
▷탁트인 강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
▷참으로 평안하다 오랫만에 .....     (찔레꽃)
▷강변 휘돌아 풍경에 취해 걷다보니 어느새 영아지 반환점 .....
▷커피 한잔에 계란은 덤으로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
▷잠시 쉬었다가 산길로 들어서보니 ....     (큰꽃으아리)
▷제법 가파른 길도 나오고 ....
▷짧지만 제법 가파른 길 오른후에 첫 전망대 ....
▷이야 풍경이 쥑이뿌네 ㅎㅎㅎ
▷전망대가 명당이다 ㅎㅎㅎ
▷지루 할 틈이 없이 구성이 꽉찬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처럼 ....
▷조금 걸으면 정자가 나오고 임도에 산길에 ....
▷표지목까지 관리가 너무 잘되어있어 .....
▷개비리길 관리하시는 분에게 고마운 마음이 .....
▷저절로 생기고 옆지기 님은 대통령 표창장 드려야 한다고 ㅎㅎㅎ
▷너무 예쁜 정상석에 고여놓은 돌들이 .....   애썼다 마!
▷삼형제 소나무라고 이름 지어놓고 ....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마지막 전망대에는 많은 분들의 선객이 왁자지끌 ....
▷비내리는 낙동강 풍경을 잠시 바라보다 ....
▷오늘의 걷기가 끝이납니다 ....
▷데이지와 양귀비꽃이 활짝핀 공원으로 내려가 ....
▷풍경을 감상하다 ....
▷점점 거세게 내리는 비 때문에 ....
▷서둘러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
▷비내리는 수변공원의 풍경이 ....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네요 .... Healing day   Happy day

 

♧平安(평안) 뜻을 풀이하자면 걱정이나 탈이 없는 것. 흔들림 없는 부동심의

경지에 이르면 내 마음속이 고요하고 평안 해질까? 살면서 걱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마는 또 탈이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각자의 방식으로 

견디고 해소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요즘 들어 부쩍 심력으로 인해

육신이 힘들어지는 건 나 자신의 내면을 흐르는 저 강물처럼 흐르는 데로 비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듯 좋은 자연의 풍경을 닮아가는 삶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