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의 능선길을 걷는 내내 외설악의
귀때귀능선을 걸을 때도 생각나지 않던
이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건 웬일일까?
싶지만 내 젊은 날 많이도 들어면서 따라
불러본 노래 인지라 새삼스러운 의문은
아니었고 이 노래와 함께하며 걷는 길
생각이 많은 산행이었네요.
「한계령」 정덕수 시, 하덕규 작사/양희은 노래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여름의 초입
다가오는데 솔바람이 솔솔 불어주는 길
왕산의 능선길은 사색의 길이며 치유의
길이었네요, 오월의 마지막 주말에 우리
부부에게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고
자연의 기운으로 충전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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