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산악회

나의 이야기

왕산,필봉산&동의보감촌(5/26)

돌뫼 2024. 5. 27. 08:26

♤왕산의 능선길을 걷는 내내 외설악의

귀때귀능선을 걸을 때도 생각나지 않던

이 노래가 흥얼거려지는 건 웬일일까?

싶지만 내 젊은 날 많이도 들어면서 따라

불러본 노래 인지라 새삼스러운 의문은

아니었고 이 노래와 함께하며 걷는 길

생각이 많은 산행이었네요.

 

「한계령」 정덕수 시, 하덕규 작사/양희은 노래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한 바퀴 산행을 마친 후 동의보감촌 기천문을 지나면서 ~~~
▷동의보감촌 내에서 왕산 들머리 가는 길 풍차카페 ~~~
▷허준의 스승으로 알려진 분의 가묘라? 요즈음 논란이 많이있죠 ....
▷오랜만에 와보는 약초관이네요 ~~~
▷드디어 풍차가 가까워 지면서 들머리가 나옵니다 ....
▷왕산 정상 2.81km
▷입구에 깨끗한 화장실 지나 데크길이 나오고 ....
▷자전거길 안내판도 나오고 ....
▷길옆에 피어있는 엉컹퀴도 찍어주고 ....
▷걷다보니 드디어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옵니다 ....
▷봉삼(백선)꽃
▷초입에서 조금 오르니 미끈하게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과 ....
▷숲속의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걸어가며 ....
▷사색에 잠길 즈음 본격적인 까꼬막 계단길이 시작되네요 ....
▷계단아래 쪼꼬미 산골무꽃
▷이게 뭘까요? 닭벼슬 같기도하고 꽃은 아닌거 같은데 ㅠㅠ 새순이 기형인가 ....
▷점점 쎄지는 까꼬막이지만 ....
▷마음 치유에 최적인 숲길이네요 ....
▷헉~ 헉 가쁜 숨 뱉어가며 오르는 길이지만 ....
▷고도가 높아질수록 왕산이 나에게 보여 줄 풍경에 기대가되고 .... (몽우리진 산수국)
▷잠깐의 망설임끝에 조심조심 들여놓은 발아래 풍경은 ㅎㅎㅎ
▷이런 모습을 보여주네요 ㅎㅎㅎ 그저 웃지요 ....
▷망바위 삼거리에서 왕산정상 .01km 요것만 보고 한참을 올라도 ㅠㅠㅠ
▷정상은 나오지 않고 ㅠㅠ (쥐오줌풀) 한참을 더 올라 ....
▷도착 한 망바위에서 보여주는 풍경들이 ....
▷가야할 능선 앞으로 우뚝솟은 문필봉(필봉산) ....
▷엥!!! 왕산 정상이 ㅠㅠ 아직도 1.01km 저아래 삼거리 표지석은??? 아~ 놔 ~~~
▷능선길 살방살방 걷다보니 소왕산 ... 여기서는 조망이 엄써요 ...
▷표지목 거리표기가 맞지가 않아요 ㅠㅠ
▷탁트인 능선길위에 넓다란 쉼터가 반겨주고 조망까지 좋으네요 ~~~
▷안내 표지목은 촘촘이 좋은뎅 ~~~ 거리표시가 조금 아쉽아쉽 ....
▷선씀바귀
▷능선 길 앞서가며 좋타조아를 외치면서 ....
▷이것은 무슨꽃일까요? 색감이 너무 예쁘네예 ㅎㅎㅎ 산딸꽃 (꽃속에있는 열매가 익어면 딸기같다 해서리)
▷쪼꼬미 은방울꽃
▷왕산 도착! (여기 정상석 바위에서 요기좀 하고 가입시더 ㅎㅎ 그랍시더)
▷문필봉 가는길에 똿! 명품 소나무다 명품 머시따아이가 ㅎㅎㅎ
▷안내표지목은 정말 잘되어있네요 국립공원보다 부족하지 않아요 ㅎㅎㅎ
▷이렇게 예쁜길이 있냐며 씬나게 걷는 사람 그 뒤에 또 씬난사람 ㅎㅎㅎ
▷여우재에 도착하니 좌우골에서 솔솔 바람이 불어오고 ....
▷필봉산 정상석 인증하고 (오늘 만난 산객 열두분중 여기에서 세분이 계시네요 ㅎㅎ)
▷필봉산에서도 동의보감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
▷저 멀리 휘돌아가는 경호강 물줄기도 보이고 ....
▷저 멀리 뒤쪽으로 천왕봉이 똿!!! 나의 로망이 보이쥬 ㅎㅎㅎ
▷59번 국도 지리산터널 건너 뒤쪽에는 웅석봉이 보이고 ....
▷그렇게 한참을 산그리메 멍때리다 하산을 시작하지요 ....
▷가잣! 동의보감촌으로 ~~~
▷오잉! 에게뭐지? 나비가 나무잎에 박제가 된 것 처럼 .... 찻았어요 줄노랑흰애기자나방 이래요 ㅎㅎㅎ
▷필봉산 정상에서 내림길은 경사도가 제법 있는 길을 한참을 내려와 ~~~
▷여기에서 부터는 걷기좋은 흙길로 바뀝니다 ...
▷잘 정돈된 길을보니 동의보감촌이 가까워지나 보네요 ....
▷쭉쭉뻗은 소나무 숲 사이에서 우리는 무릉교 방향으로 ....
▷무릉교 여기까지 내려오니 관광객 분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ㅎㅎㅎ
▷무릉교 기념샷! 아~ 이런기 촌시럽는데 ㅠㅠ
▷동의보감촌 가로지르는 길 너무 좋아용 ㅎㅎㅎ
▷물레방아 찍어면 촌스럽다고 하지만 뭐 어때 원래 촌놈인데 ㅎㅎㅎ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여름의 초입

다가오는데 솔바람이 솔솔 불어주는 길

왕산의 능선길은 사색의 길이며 치유의

길이었네요, 오월의 마지막 주말에 우리

부부에게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고

자연의 기운으로 충전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