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새의 노래 / 나대영 여백을 가득 채운 저 숨 가쁜 날갯짓, 꿈꾸는 세상은 아직도 아득한데 바람이 키운 씨앗들 눈꽃으로 피어난다. 무위로 뿌려놓은 수많은 아우성, 별빛에 씻기우다 꽃등에 맺힌 이슬은 어쩌다 서럽게 흘린 눈물인 줄 알았다. 세월뿐인 산등성이 적막도 인연이니 덩실덩실 춤추고 허공을 걷노라면 무심한 가을 노을도 너털웃음 터뜨린다.' ♡ 추석 연휴 내내 이노무 몸뚱아리가 정상이 아닌지라 울 엄니 제사상 차려드리고 산소에 들렸다가 연로하신 장모님 댁 도착까진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점점 심해지는 두통에 장트러블까지 발목을 잡아 버리니 계획했든 산행은 가지도 못하고 빌빌 거리다 연휴 끝! 주말이 되어서야 얼추 회복된 몸으로 신불이 와 간월 이가 너므 보고 시포 옆지기 님과 go~~~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