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온 천지가 연두연두로 변하는 봄의 한가운데 여수 하화도 산행을 공지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참석하실 분들 기다리고 있다가 산행 2주 전에 배편을 알아보니 아뿔싸 미리본 배편중에 가려든 시간대는 벌써 두 달 전 예약이 끝났다는 답변에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인원이지만 서둘러 예약을 하고 보니 일정이 배시간으로 인해 엉망이 됩니다. 머리도 아프고 멘붕이 오려고 하지만 부지런히 이곳저곳 서칭도하고 전화로 확인도 하면서 일정을 맞추고 보니 캄캄한 새벽 시간에 버스 탑승하고 출발을 해야 하고 긴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올려니 체력적인 문제가 염려도 됩니다. 출발 전 한 주일은 많은 걱정과 함께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획을 마무리한 거 같아요. 아무튼 하화도 가는 날 새벽은 왔고요 우리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씩씩하게 하..